배트맨V슈퍼맨

<맨 오브 스틸>보다도 나쁘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보다는 훨씬 나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뭐 훌륭한 영화라고는 도저히 말 할 수 없지만 딱 두 가지.

1. 슈퍼맨이 신나게 두들겨 맞는 것을 보고 싶다 (정말 비 오는 날 먼지)

2. 드디어 나온 원더우먼 (제법 비중 있고, 액션 씬도 강렬)

이 두 가지만 충족되면 행복하실 분들이라면 강추합니다. 거기에 보너스(?)라면... 잭 스나이더 답게 중량감 있는 액션은 좋아요. 한스 짐머의 웅장한 음악은 이제 좀 지겹긴 하지만 여전하긴 하네요.

아니면 비추. 이건 제끼고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기대하시는 편이 나을 듯요.

[CReal]

사실상 시리즈의 첫시작이다보니 할말이 많아서인지 스토리가 좀 산만하고 장황한 부분도 있긴한데 어쩔수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외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특히나 둘의 대결 장면은 프랭크밀러의 다크나이트 리턴즈를 충실하게 영상으로 옮겼다는 느낌.(사건의 전후, 인물의 입장이 바뀐부분은 있지만) 잭 스나이더 답게 특유의 영상, 격투씬 역시 기가 막히게 뽑았다고 생각들더군요.

다만 둘의 대결이 서로의 정의가 충돌하는게 아니라 떡밥성 이벤트라 좀 아쉽기도 하고 원더우먼 대신 원작처럼 그린애로우가 나왔으면 어땠을까싶기도 한데... 뭐 갤 가돗이 이뻐서 ㅋ

[개백수김씨]

액션씬좀 보려구 합니다.
이미 스토리는 악명이 자자하더군요.
글쓸때 참고좀 하게 잭 스나이더 특유의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을 구경하러 댕겨와야겠습니다.

[二月]

이미 자막 또한 악명이 자자하더군요.

[개백수김씨]

이미 초연해지고 있습니다. 껄껄

[흑색숫소]

지구vs고담시 수준인데 배트맨이 상대가 되나요ㄷㄷ

[앤서]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을 도는 슈퍼맨을 배트맨이 어떻게 상대할 수 있는지 여간 궁금함.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