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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하루 n행시 9일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
16.02.06 19:51
조회
1,394

시를 읽다 보면 가끔
간식을 먹는 기분이든다. 함축적인 그 문장들의 맛이 말이다.

오늘의 단어는 \"시간\" 입니다. 벌써 내일이 일요일이군요 시간이 너무 빨리가네요ㅠㅠ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변혁(變革)
    작성일
    16.02.06 20:11
    No. 1

    시간이 지나면 추억도 바래 잊혀질 것이라는 충고는 이제 와 생각해보면 모두 거짓이었다.

    간절한 마음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없듯, 잊기 위한 노력으로 지울 수 없던 건 너의 이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베체르
    작성일
    16.02.06 20:48
    No. 2

    시키는 대로 꼭두각시처럼 지냈던 나날, 그리고 어떤 감흥도 없이 따랐던 나. 그런 나에게 갑자기 생긴 의문이 있었다.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 그렇게 생긴 의문은 하루가 다르게 커져갔다. 결국, 난 버티지 못하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간편한 차림으로 길을 떠나며 다짐한다. '앞으로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겠어. 내가 못했던,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자.'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의 삶이 끝날 때까지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자유로운 여행이야말로 내가 가고 싶었던 길이라는 걸 알았기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우울할때
    작성일
    16.02.06 21:31
    No. 3

    시체를 바라보며 생각한 적이 있는가

    간절히 바라던 적이 있는가 난 없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첼로른
    작성일
    16.02.06 22:21
    No. 4

    시상에 마상에. 간통을 했다지 뭡니까 글쎄. 아이구 말세야 말세. 이잉 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야히야
    작성일
    16.02.06 22:48
    No. 5

    시구할 때는
    간편한 복장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02.07 04:26
    No. 6

    시를 쓰던 시절은 가슴속에 억눌린 감정을 이기지 못해 모두에게 상처만을 가득줬다.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분노로 가득찬 목소리를 화풀이 처럼 주변에 쏟아냈을 뿐이다. 염증과 나태로 인생을 허비하고 문득 시간이 지나 오래된 집의 한 켠.. 어린 내가 부셔뜨린 창문이 보인다.  간단히 밥을 차려먹고 사다리를 들고나와 무성히 자란 나무를 다듬었다. 집 앞을 지키던 정원수는 폭풍에 쓰러졌고, 단풍나무 가로수길이 앙상한 모습으로 반긴다. 하늘은 변하지 않는데, 어머니모습은 동백나무가 겨울을 보낸 모습과 같았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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