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입니다. 제가 장문 쓰기를 좀 즐겨하는 편인데, 아래 문장이 어떤지 좀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비문이 있는 듯한데, 잘 보이지 않네요.
인터뷰 후반에 으레 등장하기 마련인 부부간의 사랑이야기에서도 아들린은, 프랑스에서 살 때 부부사이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 한국으로부터 전해지는 슬픈 소식과 남북간의 대치 정국이나 경제 불안정이었으며, 그럴 때마다 남편은 잠을 거의 자지 못했고 섹스 없는 밤이 끝없이 이어졌다며 이 참에 선거에서 승리하고 좋은 정책이 국정에 반영되어 섹스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거리낌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했으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주술 호응에 맞추어 뽑아 보면,
아들린은 거리낌이 없었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 정도 될 것 같은데, 이렇게 보면 문제가 없거든요. 그런데도 장문의 저 글이 불편한 것은 단지 리듬이 좋지 않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어딘가 비문이 있기 때문일까요?
[변경] 댓글주신 분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세 문장으로 분할하고 다듬어 보았습니다.
인터뷰 후반에 으레 등장하기 마련인 다국적 부부간의 연애 이야기에서도 아들린은 인터뷰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유쾌하고 거침없는 말투를 보여줬다. 프랑스에서 살 때 부부사이를 가장 위협했던 것은 한국으로부터 전해지는 슬픈 소식과 남북간의 대치 정국이나 경제 불안정이었으며, 그럴 때마다 경제인이며 동시에 한국인인 남편은 고국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거의 자지 못했고 섹스 없는 밤이 끝없이 이어졌다는 그녀의 대답에는 부끄러움이나 주저함이 없었다. 이 참에 선거에서 승리하고 좋은 정책이 국정에 반영되어 섹스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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