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을 받다보면 거기에 익숙해지죠. 익숙해지면 무뎌지고 좀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요. 거기다 자기보호본능이 합쳐지게 되면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죠. 비윤리적이거나 안 졸은 면이 있어도 무시라고 합리화하죠. 자신에게 날아오는 화살은 자신이 나빠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날 헐뜯는 게 되고요.
요즘 글들을 보면 기회주의자가 당연한거고, 원칙대로 살면서 당라면 병신이라는 생각을 당연하게 드러내는 글들이 꽤 있더군요. 그러면 그 능력을 잡은 기회주의자의 행동엪대해 독자들은 말하더군요. 사이다. 꿀잼. 통쾌....
현실은 그저 능력 얻은 기회주의자일뿐인데 말이죠. 게다가 요즘엔 이게 당연해요. 왜냐면 사회가 우리를 기회주의자로 만들고 있기때문이겠죠. 그럼 난 기회주의자가 되고 그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기회주의자를 보호하는거죠.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발암이니 호구니 하고 말이죠.
좀... 회의가 들어요. 기회주의자들을 것멑래 포장하는 그런 글들.. 그런 글들이 버젓이 유료연재될 정도의 현실이 씁쓸하네요. 그게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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