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자극적이지만 목적 없는 글을 쓰실거라면 차라리 안 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피아에 요즘 나오는 대다수의 현대물을 보면 내용이 똑같습니다. 뚜렷한 목적이 없지만 초반에 주인공이 먼치킨화 되어서 강해지고 부자가 되어 독자들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글들은 50화만 지나도 내용이 산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뚜렷한 목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유치한 나루토나 원피스같은 만화책도 목적이 있습니다 (호카게가 되겠어 또는 해적왕이 되겠어). 내용이 산으로 가는 문피아 글들은 대부분 주인공에게 목적이 없는 경우가 수두룩 합니다. 결국 보면 이쁜 여자 만나고 부자 되고 권력과 명예를 얻어서 잘 먹고 잘 살겠다라는 별 특별한 것 없는 작가의 철학을 반영하는 글들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이런 글들은 마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마약과도 같아서 문피아의 독자들의 수준만 해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일일 연재에 어떻게 보면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어린 독자들에게는 더 자극 적인 글들이 호흡이 긴 글들보다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미 비슷한 얘기가 수백 개나 넘는 현대물 장르에 비슷한 내용의 아무런 철학도 담기지 않은 글을 올리시기 전에 한 번더 생각하고 고민하고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개똥철학이라도 좋으니 최소한의 고민을 한 후에 작가가 독자에게 던지는 글을 읽고 싶은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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