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를 즐기는 독자입니다.
다름 아니라 위와같은 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것은,
유로작품모델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책을 사서 읽을때 언제가장 기쁘냐면,
저는 읽을때마다 새롭게 느껴질때 라고생각합니다.
일단은 우선 흥미를 끄는게 먼저겠죠?
그리고는 시작에서 숨겨둔이야기가 에피소드 끝에담겨 있다면 거기서 새로운 기쁨을 얻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작품을 관통하는 이야기전달이 있다면 더욱 산 작품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기쁘게 느껴집니다.
다시 읽어도 재미잇는 작품은 이렇게 생성되는것 같습니다.
유료연재를 여러작품 읽고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계속되는 전투나 상황의 반복으로이루어진 작품이 너무나도 많다는겁니다.
글이 재미있고 재미없고를 떠나서 한발짜국만 발을 뒤로 빼고 가만히 작품이 쌓이도록 기다렸다가
한번에 구매를 하려고 생각해보니
저번에도 이랬는데 이번에도 이러지 않을까 생각이 되서 괜히 구매하기아까워지고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저한테 블랙맘바나 무한던전경쟁사회 마왕의 게임이 딱 지금 그런 상태입니다.
이게또 무시하기어려운 게, 한편씩 구매하시는 입장에서는 한편 한편 그순간이 바로 재미잇어야 하거든요?
위의 세작품을 데가 거의각각 46000치,20000치,7000원치를 낼수 밖에없었던 이유가 그 한편한편 에 대한
매력때문이었었죠.
근데 막상 멈추고 나니 이때까지 사서 읽은 글들이 너무나도 아깝게 느껴지는겁니다
다시읽지도 못할 글들에 왜 나는 그렇게 열광했나 후회감이 밀려오면서요.
감상란에서 정가라미라는 분이 무한던전경쟁사회라는 글을 읽고 쓰신말씀중 공감가는점에 글이 승승승승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되어있는 점이었습니다.
현재 재미있다고 다들 읽고 계시는 소설들 대부분이 이 구조로 되어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렇게글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위의 세작품때문이 아니라
옆동네 귀족파트에서 연재중인 작품인
인생 다시 한번 이라는 작품 때문이었습니다.
반년전에 읽고 한참동안 잊고있다가 일주일전에 다시 읽게 되었는데,
예전에 안 읽고 넘어갔던 부분이 다시 궁금해졌고, 다시읽고나니 그 작품이 더더욱 좋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인듯 사실아닌 이야기를 섞어놓은 건데요, 현실에서 비슷한 작품이 있는것 아닌가 찾아 볼정도로 소설속의 이야기 내용이었지만,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정액으로 되어있는 작품인데 그냥 작품을 사서 따로 소장해서 읽고 싶을정도입니다.
괜히 그거읽는다고 여러번 결제 안해도 되도록요.
그작품을 읽고나서 다시 문피아를 봤는데, 이런생각이 드는겁니다.
왜 문피아에는 이런 작품이 없는거지?
왜 모든작품들이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는걸까?
도대체 거기와 문피아의 차이가 무엇일까?
그게 한편씩 금액을 책정해서 내어야하는 결제방식 때문이 아닐까 계속 생각이 되는겁니다.
좋은글을 쓰고는 싶고, 먹고 살아야는 하고, 늘어지는 글은 인기를 끌지못하고, 결국 돈이 안되고
긴 호흡의 글들은 초반에 재미를 느끼기가 쉽지않습니다만,
지금 구조상으로는 초반에 재미를 느끼는걸 계속 끌고 나가야 하기때문에 숙명적으로 짧은 호흡에 완결을 내야하나 같은구조의 반복으로 계속 질질 끌고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듭니다.
현재 연재되지않는 작품중에 유종환님이 쓰시던 일장검몽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유종환 작가님은 노래는 마법이되어라는 출판작은 내신 적이 있으신분입니다.
검의 기억을 읽는 청년에대한 무협소설이었는데요,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에피소드마다 시작과 끝이 있었고, 큰 줄기를 관통하는 스토리도 후반에 생길 것같아 상당히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현재 무료연재작품에 보면, 동천 만물수리점이라는 작품도 있습니다.
앞에 다른 작품을 쓰신적 있는 분인지 처녀작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연이 있는 물건을 고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에피소드 형식으로 되어있고
작품전체를 관통하는 큰줄기도 있어보입니다.
위의 두 작품같은 경우 만약 현재상태에서 유료로 연재된다고 한다면 아마,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쉽지않고 많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가분의 의욕에 기대어 써져야 한다랄까요?
카카나 녹색에가서 주간연재식으로 계약되어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작품들입니다.
이와같은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게 정액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액작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조회수를 따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긴호흡의 글또한 지속해서 쓰여질 수 있는 산실 역할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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