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동안 아무 글도 없었습니다. 쩝.
비평란을 즐겨읽는 저로써는 글이 많이 올라올 수록 좋은데 요즘은 거의 안 올라오네요.
동시에 그만큼 판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시들었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약 일주일 동안 아무 글도 없었습니다. 쩝.
비평란을 즐겨읽는 저로써는 글이 많이 올라올 수록 좋은데 요즘은 거의 안 올라오네요.
동시에 그만큼 판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시들었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합니다.
전에 유료화 하면서 이미 나온 이야기가 현실화 하는거죠.
옛날엔(무료시절) 퀄리티와 연재량 연재속도 모두 굇수들이 포진했는데 그 굇수들이 유료로 빠집니다. 골베는 거녕 일베들기도 힘겨웠던 수작들이 자연스레 승급합니다. 그리고 그들도 유료로 빠지죠.
그다음 수순은 무료시절로 치면 골베에 명함도 못내밀 글들이 차지하기 시작하죠. 이른바 하향평준화.
지금 흔히 하는 이야기가 골베, 일베 못믿겠다는 거죠. 추천해달라고. 왜입니까? 수작들이 전부 유료로 빠져서죠.
여기까지는 유료화 전에 벌어졌던 논의였구요. 실재 벌어지는 현상은 여기서 좀더 나아가죠. 이른바 신규독자군의 유입.
마이너한 글이 진리는 아니지만. 초창기엔 퀄리티 있고 본인의 세계관을 구축한 글들이 인정받았다면. 유료화이후 진입한 신규독자들은 편히 읽히는 글을 "구매"했죠. 그 결과 굇수급 작가들도 "돈"이 되는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현상이 가끔 한담에 나오는 "회귀물, 이능물 대세론"이죠.
론칭되는 글중 40퍼센트 가깝게 현실판타지인데. 그걸 비평하고 말고 할께 뭡니까?
현실판타지는 그냥 킬링타임용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죠. 소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글입니다.
비평을 요구하고 비평을 하려면 소위 말하는 "고전"급의 퀄리티가 있고, 세계관이 있고, 작가만의 감성이 있고, 기타등등이 있어야 하는데. "현판"은 이작가가 쓴거나 저작가가 쓴거나 비슷하고 내용도 한번만 보면 딴거 안봐도 대충알만하고. 뭐 그러니 비평할래야 할 꺼리도 없죠. 똑같은 말 되풀이해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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