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지 않아서 궁금한것..

과거 1988년 경에 도서출판 대망에서 기존의 세로무협을 버리고 가로형으로 일련의 책들을 출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로는 획기적이었지요.

중국 번역물이라면 모를까, 한국무협이 가로로 나오는 일은 거의 없었거든요.

제가 궁금한것은, 이때 나왔던 작품들 목록입니다.

대강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야설록(모두 용대운님의 작품인듯)-마검패검, 철혈도, 대사막

사마달-대천산

검궁인-영웅호가행, 구주강호

천중행-삼랑소, 열왕본기

금강-고월

서효원-무림외사, 대곤륜

대강 이정도인데요..그 외에도 철자생님의 작품도 있었고, 일주향님 작품, 그리고 결정적으로 7권의 대용량을 자랑하는 작품이 있었는데, 이게 작가와 작품명이 기억나지를 않는겁니다.

작가의 이름이 지극히 평범한 이름이었는데, 누군지 정말 기억이 안나요.

기억나시는 분들 답변 바랍니다.

당시 나온 이 무협들은 정말 재미가 있었지요. 어디서 본듯한 내용도 있다고는 하지만, 당시로는 정말 재미있었던 작품들이지요. 지금 보면 뭔가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별이달이]

대략 줄거리 정도는 알려주셔야.. --;
가로판 7권이면 상당히 장편인 편이고 한무고 재간이라면...
(종이 재질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십대천왕이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월락검극천미명은 분량이 더 많고...
금소천이 주인공이고 눈3개인 놈이 적괴수입니다.
한무이고 재간이 확실하다면 10편 내외이니 대략 줄거리 알려주시면 답변이 나올것도 같은데요...

[風月樓主]

십대천왕은... 그러니까

십대천맥을 지닌 사람들이 등장하고(캐릭터성이 강했는데)
그... 적은 다섯부류로(삐질삐질;; 왜 생각이 안날까)

하튼 생각나는 천왕은

독쓰는 사람-_-a
일지겁천(손가락 두개만 남고, 다리도 의족)
혈의환사(사술의 대가)
마군자 금소천(<- 주인공)
빙하지존(주인공 부인임다)
일도단천 궁사(맞나? 무슨 도법을 익히려고 한쪽 팔을 끊었는데;;)
또 무슨 마도쪽의 인물이랑

흐악~
더이상 기억이 안나네요;; 이 내용 맞나요?

[비붕]

그때 대망에서 나온 가로판 시리즈들 거의 모두 수작들이었죠. 지금에서야 들은 얘기지만 그 당시 무협시장이 황폐화 되면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자구책으로 가로판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죠.^^ 지금 보면 잘 모르겠지만..

7권짜리 작품은 이상남 작 [정한곡]인듯 싶네요. 이후론 이 작가의 작품을 본적이 없어서... 절필은 한건지 아님 다른 필명으로 활동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습니다.

[군자선생]

정답!! 정한곡 맞습니다...그런데 왜 그 이후로는 그분의 작품이 없을까요..그래서 더욱 기억이 나지 않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