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광수
작품명 : 아르테온
출판사 : 청어람
(이 글은 제입장에서만 쓴 것 이기에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심히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맞지않으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그리고 너무 분노의 타자질을 했기에 오타와 반말투와 독백체와 여러 말투가 섞여있습니다.)
오랜만에 대여점을 갔다. 수많은 책들이 꽃혀 있었지만 도무지 손이 가질않아 그냥 나오려던 찰나에 친구가 아르테온을 보자며 빌렸다.친구의 말로는 김광수 작가님 책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본다고 하는데 뭐랄까 마계대공연대기에서 너무 극악하단 평을 받은 작가님이기에 선뜻 손이 가질 않았지만 본전은 찾기위해 꾸역꾸역 책을 읽었다.
우선 주인공은 용병이다. 가신들의 배신으로 몰락한 기사가문의 자식으로 이미 집안은 주인공말고는 생존자는 없다.주인공은 가문을 배신한 가신들과 자신의 가문을 꿀꺽 삼킨 이웃영지의 주인이자 사촌이라는 하루칸트 백작?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황실기사학교에 입학을위해 자금을 모으려고 용병을 하고있다. 뭐 여기까진 이해할수 있었다. 어느 소설이든 글을 풀어나가기 위해 뭔가 상황은 있어야 하니까. 주인공은 의뢰를 받아 제국의 황제가 쓸모없는 황무지라도 지배하길 원해 시작한 전쟁터에 와있다. ( 여기서부터 급 흥미가 떨어져 그냥 주룩 눈으로 훑어보았기에 세세히 기억하지 못해 그냥 씁니다) 100년간 쓸모없는 전쟁을 치르고있었고 요새이지 전 왕성이었던 오팔르요새에서 의뢰의 성공을 자축하며 야만인들의 옥수수술을 진탕마신후 일어나보니 주인공의 동료인 하프엘프가 사고를 쳐놓은걸 수습하기위해 목숨을 건다. 그런데 여기서 하프엘프가 벌인 사고는 야만족 이루카카 부족 전사들에게 별 거지같은 도발을 한다.이미 의뢰는 성공했고 조용히 퇴각만 하면 될 상황에서 후에 나오지만 술에 떡된 주인공을 두고 내기를 한 것이다. 그래놓고 엘프본인은 정령수를 소환해서 도망가고 주인공만이 남아서 1000명의 전사들을 상대해야한다. 100년 전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두명을 잡겠다고 1000명을 동원할수 있는 여력이 있는건지. 아니면 저 이루카카 부족민이 제국에 필적하는 세력을 가지고있어서 전사 1000명 쯤이야 오분만에 동원할수 있는건지 심히 의문이 들면서 이 책을 빌려온 친구놈을 저주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인공은 아주 기연이 기똥찬건지 성의 안에서 비밀통로를 발견해 놓았다. 그곳으로 가면서 주인공 집안이 정령사 가문이기에 바람의 정령으로 정령의 보호가 걸린 곳을 풀어내고 지하의 석실로 들어간다. 여기서 1000명이 넘는 전사가 본인을 쫒고 있는대도 전혀 긴장감이란 찾아볼수도 없고 그냥 쑥 하고 석실로 들어간 주인공의 돈에 환장한 모습만 볼수있다. 여차저차 석실엔 황금 찬란 여자방이 있고. 뭔가 느낌이 이상하여 불안하지만 정령의 기운이 느껴지는 보석상자?? 여튼 상자를 열자. 헐 미인이 두손으로 가슴만 가리고 나타나서 기절........ 여기서 책을 버려야했는데.. 거기에 이 정령인지 사람인지는 아주 표현도.. 차마 쓰기도 짜증이 난다. 사라락. 스르륵.. 촤라락.. 이런 표현은 또 뭐란 말인가. 주인공을 죽이려고 주인공 검을 잡고 이상한 느낌에 검 손잡이를 감싼 천을 풀자 눈물... 그리곤 주인공과 인연이 있는 건지 검에 박힌 보석으로 들어간다. 여기까지가 65페이지 까지 내용이다. 장르소설을 접한지 10년이 채 안되었지만. 이렇게까지 뭔가 써보고 싶은 글은 정말 난생 처음이었다. 거기다 천명의 전사들이 성을 이잡듯 뒤지는데 주인공은 뭔가 탈출도 그 어떤 설명도 없이 휘릭 주인공은 본인의 주거지 앞 성문앞에 도착해있다. 여기서 그냥 책을 미련없이 덮었다.
도저히 소화할수도 읽을수도 없는 책을 붙잡고 보낸 내 시간이 너무 아깝고 분하여 광란의 타자질을 하였다. 앞으론 이 작가님이 무슨 글을 쓰던 책을 내던 절대 절대 절대 눈도 마주치지 않겠다.안과에 가게 될가 두렵네요.
본문의 마지막 내용은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적다보니 누락된 내용이 있는데 분명 이 아르테온은 정통 판타지라고 적혀있습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독자인 제 입장에서는 정통 판타지라고 한다면 반지의 제왕. 아발론 연대기.로도스 전기나. 어스시의 마법사. 나니아 연대기. 러브 크래프트. 바람의 마도사. 크리스타니아 대륙전기가 손꼽히는 정통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 본인이 생각하는 정통 판타지물의 기준은 제가 알수가 없지만 독자인 제 입장에서 아르테온은 정통 판타지물이 아닌 그냥 순수 판타지 같습니다.
Commen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