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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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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
15.11.07 13:53
조회
2,413

제목 : 플레이어시스템

작가 : 현무지기

출판사 :


이번 글은 평소와 다르게 본문을 직접 가져오거나 세세한 내용을 기재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 글은 그런 디테일에 관해 매력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글의 큰 틀은 ‘어느날 갑자기 변한 세계’ 의 생존기에, 게임시스템, 누군가의 침공. 등의 소재를 가지고있다.


먼저 아쉬웠던 점을 거론하자면 어느날 갑자기 인간과 동물들이 무작위로 변이를 시작했고, 변이하지 않은 모두는 ‘플레이어시스템’에 의해 특수능력 한가지를 가졌으나 유독 주인공이 거주했던 도시에선 인간이 씨가말랐었다는 점. 최종까지 겨우 수십여명, 거기에 소설 내 설정에 의해 능력을 잃은 사람들은 생을 포기함에따라, 도시내 생존인원은 겨우8명에 불과했다는 점.


초반부의 난잡함을 타개하고 신속한 진행을 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짐작할 수 있지만, 아쉬운것 또한 사실이다.


각 도별로 삽십만여명이 살아남았다. 라는 후속 설정이 등장하고, 이전에 등장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주인공이 있는곳 만이 그 다수규모가 아닌 유일한 안전지대를 보유한다는 설정또한 작은 아쉬움을 준다.


그밖엔 딱히 걸리는 점이 없다. 아니, 살펴보면 있을지라도 따지고 들고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TV방영만화 중 7세~12세 이용가를 받은 만화영화들을 기억한다면 딱 그정도의 흥미를 계속해서 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소설 내 파워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일어나고있지만, 언제나 주인공이 위험에 처하거나 특별한 사건에 앞길이 막힐것이라는 위기감은 주지 않는다.


마치, 포켓몬스터를 보던시절 매번 격퇴하는것이 당연했던 로켓단을 바라보는 시점. 드래곤볼을 보고있는데 죽고 다치는장면을 모두 빼버린 듯한 장면.


이 글은 내용을 살펴보자면 사실, 먼치킨이라 불러도 된다. 주인공은 마치 손오공과 같다. 언제나 남들보다 조금 더 강하고, 조금 더 좋은것을 가지고 한발자국만 더 앞서나간다. 이 말인즉, 현대판타지물에서 보이는 인간성의 결여, 혹은 과도한 이타심으로 독자의 몰입만 깨지 않는다면 물흐르듯 호흡을 따라가기에 무리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평균 12쪽에 달하는 분량과, 51화의 연재분. 대략 2권분량이 진행되는동안 늘 성장하고, 계속 성장한다. 이 부류를 좋아한다면, 더 매력적일것.

아마도, 이후부터는 협력과 공존을 테마로 다룰 듯 하지만, 글의 진행상황을 지켜보건데 발암요소는 극소량일듯 하다.


그래, 이 글은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요약한다면, 단점으로는

1. 흐지부지된 기초설정 및 동기부여가 약하다.

2. 너무 근시안적인 시야를 가지고있는 주인공이기에 스토리 외적인 의문이 생길 수 있다.

3. 긴장감을 부여해주는듯 하나, 거의 느껴지지않고 적정선의 파워인플레가 가능할것인지 작은 불안감이 든다.


장점으로는

1. 50분 상영 안에 기승전결이 다 포함되는듯한, 그리고 늘 승리하던 어린시절 만화영화처럼 적당한 만족과 즐거움을 준다.

2. 2권 분량이라면, 족히 세번은 튀어나올 발암요소가 없다. (작가가 연애요소를 고민하는 듯 하는것만 빼면 좋다.)

3. 대화문, 지문 등이 유치하거나 억지스러움이 적고, 읽기에 편하다.



앞으로 1권분량, 혹은 1.5권분량 정도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장치들이 존재하고, 그 내용까지는 매우 흥미롭다. 그 이후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장편을 소화가능한지의 역량여부가 달려있을 듯 하다. 지금까지 드러난 내용은 충분히 읽을만하다.




Comment ' 6

  • 작성자
    Lv.91 흑색숫소
    작성일
    15.11.09 10:36
    No. 1

    잘 읽다가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서재에 들어가봤는데, 말없이 연중된 글이 하나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선삭... 공지라도 있는 연중글은 작가가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인데, 공지없는 무단연중 후 새 글 연재패턴은 무책임함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잘 보던 선호작이 하나 줄어들었지만, 이 후 연중으로 인해 받게 될 미연의 짜증을 미리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화살박치기
    작성일
    15.11.10 23:14
    No. 2

    [email protected]

    예비군안보교육자료 메일 부탁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無의神
    작성일
    15.11.11 02:08
    No. 3

    음...
    생존물이나 능력자, 레이드 물에서 그 대상이 능력을 얻게 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소설을 꽤나 많습니다. 아니 엄청나게 많죠...
    특히 능력이 하나만 존재하는 세계관에서는 더욱 더 능력에 따른 차별이 심해지다보니 주인공만 유독 좋아보이는 능력을 가지게 되죠. 이건 능력자물의 기원으로 볼 수 있는 일본소설에서 조차도 자주 등장하는 패턴이라 이 부분으로 비판을 하시는건 다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11.11 12:04
    No. 4

    음. 조금엇나간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본문을 좀 잘못썼나요?
    남한 5개도 하나당 1개씩의 안전지대를 꾸릴 수 있었다는 설정인데, 그 하나당 평균 30만명의 사람이 살아남았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도시 하나에서 남은 생존자가 결국 단 8명이라는것이,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한 거론이 전무하고, 그냥 그러하니 그렇게 받아들여라. 정도일 뿐이라 썩 호감가는 서술은 아니었을 뿐입니다.

    무작위변이, 문명의 멸망을 초기의 베이스로하는데, 사실 한개 도에서 도시라고 불릴 수 있는 지역은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대도시라고해서 더 많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라는것도 합당한 사유가 없다면 그 개연성이나 당위성이 충족되기 힘들죠. 무작위라는 점.

    전 능력획득의 이유를 말한것이 아니라, 모두가 능력을 가졌는데 유독 한개도시에서의 생존자가 전멸이라는것. 그점만을 꼽은거에요.

    그리고 다 떠나서, 다른데서 자주 나오고 많이 쓴다고해서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식의 서술이라고 해도 세세한 차이점들은 존재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화살박치기
    작성일
    15.11.12 08:50
    No. 5

    메일 안 주십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화살박치기
    작성일
    15.11.27 00:12
    No. 6

    대추토마토님. 말 그만 돌리시고요. 2015년 10월 15일 새벽 2시에 소속 예비군면대장에게서 예비군안보교육 자료를 일반메일로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적은 "김정은과 노동당, 그리고 인민군"이라는 저의 의견에 받으신 안보교육자료를 근거로 해서 "북한 주민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사람" 이라고 하셨는데 해당 안보교육자료를 신분 확인 없이 단지 전화통화 하나만으로 일반메일로 배포했다는 것은 공중에 공개해도 되는 수준이라는 것 이고 저 또한 해당 자료를 요구합니다. 만약 대외비급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분단국가라는 대한민국의 특성상 군내 보안문서취급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므로 국방부에 신고하고자 하니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료 요청드립니다. [email protected] 메일 주세요. 전화통화 하고 싶으시면 말씀하세요. 통화 이후 자료 주시겠다면 통화 이후 자료 받아서 검토 후에 국방부에 신고할지 말지 판단하겠습니다. 보안 관련 보직으로 전역한 군필자의 한사람으로서 군내 보안문서유출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메일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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