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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인사마드
작성
08.12.26 04:30
조회
3,109

(*논란을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닙니다.)

판타지 소설을 최근 몇 달 사이에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드래곤라자 등 전에도 한두개 읽어보았습니다만.. '대량으로'읽어보게 된 건 최근입니다.)

이런저런 책을 뒤적거리다보니 '게임판타지소설'이라는 하위 장르가 있더군요.

그런데, (많지는 않은)몇 종류의 책을 뒤적거려보았지만, 도대체 이런 장르가 어떻게 성립할 수 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많은 소설을 제대로 읽어본 것이 아니라서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어떤 게임판타지든 소설의 전체 사건을 'A씨가 게임을 했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해버릴 수 있을 것만 같은데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뭔가 그럴듯한 사건 구조가 있는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것이 근본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게임을 소설의 '한 구성 요소'로 넣는다면 혹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해한 바에 의하면 게임판타지라는 건 말 그대로 게임 이야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나, '남이 게임을 한 이야기'를 읽는 게 '내가 게임을 하는'것보다 재미있을 수가 있는건지..

게임 세계관을 구성하는 작가의 상상력을 즐긴다 하더라도, 이미 시중에 그 이상의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들이 넘쳐나지 않습니까? 3d 가상현실이 구현되지 않는다는 점 빼고요.

그럼에도 이런 장르가 존재한다는 건 게임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재미있는 책도 많다는 것일텐데..

또 비스무레한 형태로 양산이 되고 있다는 건 뭔가 모태가 되는 히트작이 있다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

저로선 이런 의문들의 답을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피아를 지난주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많은 작품을 섭렵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게임 판타지의 감상 포인트는 대체 뭡니까?(ex>먼치킨 소설의 감상 포인트는? 예답>주인공의 압도적인 힘에서 느끼는 대리만족)

그리고 읽을만한 게임판타지와, 혹시 '게임판타지'라는 장르를 성립시킨 히트작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등학교 때도 게임을 했었고, 지금도 아직 이십대 초반인데, 설마 세대차는 아니겠죠;;)


Comment ' 12

  • 작성자
    Lv.4 레몬v
    작성일
    08.12.26 07:55
    No. 1

    질문은 질답란에 쓰시는 게 어떤가요.
    의견을 밝히고 토론을 하고 싶으시면 토론마당으로 가시고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병렬적으로 구하고 싶으면 독자설문으로.
    어딜 봐도 비평란에 있을 글은 아닌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troce
    작성일
    08.12.26 07:59
    No. 2

    저는 게임판타지를 몇 권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감히 예상해본다면,

    사람들은 판타지를 통해 대리적인 쾌감을 맛봅니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은 현실에서 그것을 어느 정도 가능케 해주지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어서 고급 장비를 맞추고,
    공성전 혹은 pvp등을 통해서 명성이 쌓여
    비단 그 특정 게임 내에서 일지라도 유명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무나 가능하지 않죠.
    판타지에서 주인공과 같은 인물이 드물듯이,
    게임에서도 그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게임 판타지를 통해서 내가 그 캐릭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대리 만족이 될 것 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타인보다 우위에 서고 싶어하지요.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또한 가상현실이라는 현재의 게임들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자유도는 작가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충족해줍니다.

    수많은 가상현실 세계의 유저들 보다 우위에 있는 주인공의 모험과
    기발한 스킬들과 다양한 아이템, 그리고 지금의 게임처럼 지루한
    퀘스트나 사냥이 아닌 스릴있고 위트 넘치는 게임 속 생활들.

    그런 것이 게임판타지에 빠져들게 하는 요소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 밖에 다른 요소들도 다양하겠지만요..)

    제 생각엔 그냥 판타지의 또다른 변형으로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동네가수
    작성일
    08.12.26 08:47
    No. 3

    비공님의 매직앤드래곤을 한번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Nanami
    작성일
    08.12.26 10:13
    No. 4

    가장 큰 점은 다른소설과 달리 현실이라는 점이 제겐 크더군요.
    가장 현대와 닮아있고, 그 곳에서 무언가의 최고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이란 종목도 이제는 스포츠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스포츠라는 것은 하는 것도 즐겁겠지만 보는 것또한 즐겁죠.
    그 중 대리만족이라는 부분을 배제하기는 어렵겠네요.
    가상현실에서 최고가 되는 것은 현제 스포츠 스타가 되는것과 비슷하다 여겨집니다.
    그 과정을 보는 것이죠. 이것은 일반 스포츠와 달리 그저 열심히 훈련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것과 다른 방법으로 최고가 된다는 점에서 다른재미도 느낄 수 있겠죠.
    어차피 그러나 지금도 스포츠를 전혀 안보는 이도 존재하고 모두 흥미는 이래저래 다 다르니 모두가 다 좋아하지 않다고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12.26 14:03
    No. 5

    현실에선 스트레스 게임도 힘드니
    눈에 들어오는 건 책일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옥상
    작성일
    08.12.26 21:03
    No. 6

    그렇게 따지고 보면 판타지 소설이나 다른 소설의 주제는 주인공이 성공했다 & 실패했다 & 잘됐다. 안됐다 등으로 나뉘겠네요.
    게임판타지라는 것은 게임을 주제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일들을 서술한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2.26 21:32
    No. 7

    과거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란 이름으로 나왔다가 절판되었고, '팔란티어 - 게임 중독 살인사건'이란 이름으로 재간된 소설을 한번 읽어 보십시오. SF 스릴러에 가까운 작품이긴 하지만, 게임을 다룬 소설이 줄수 있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테고...

    사실상, 가장 추천할 만 한 것은 한국 만화책 '유레카' ㄱ- 한국 겜판소 대다수는 이 작품의 영향 하에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릴리엘
    작성일
    08.12.26 22:12
    No. 8

    위에 언급된 '옥스타칼니스이 아이들'(팔란티어라는 이름으로 재판)을 한 번 읽어보시고요. 게임판타지라는 장르의 시초이자 끝이라고 평가받지요.(팔란티어 자체는 게임판타지라고 정의하기엔 무리가 있지만요)

    그리고.... 조아라에 '우리의 세계는 한 시간 전에 만들어졌다' 이 것도 한 번 읽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세월
    작성일
    08.12.27 07:43
    No. 9

    저도 게임소설은 영 스토리가 없고 그냥 말장난이죠... 물론 필력이 좋다면 달라지겠지만요...
    결국 레벌업 하는 에서 지존 먹는다는 게 끝이니...[돈버는게 추가]
    그래서 영지물도 잘 안본다죠 물론 필력 좋고 스토리가 중간 중간
    색다르다면 보지만요. 열왕대전기 인가 이건 제가 봤을때 영지물 쪽에 거의 안들어간다고 생각되는데 이외로 영지물로 넣더라고요 일단 주인공 중심으로 모험 쪽이 들어가는게 몰입이 잘된다는...스토리도 예상하기 힘들고. ㅎ 흠 아무튼 이야기가 딴곳으로 빠졌네요..
    게임 소설중에 나름 몰입되는거는 봅니다.
    예를 들어 좀비버스터 같은경우는 나름 재밌게 본거 같네요[이것도 게임판타지에 들어가만서도..]
    이책 같은 경우 레벌업이 목적이 아니라 생존이 목적이죠.
    아쉽게 마지막권은 조기종결한듯 너무 어설프게 끝난거 같기도 한거 같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가엽
    작성일
    08.12.29 11:53
    No. 10

    확실히 저도 게임판타지 감명 깊게 입은 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란 작품입니다. 어디 하나 빠질 게 없다고 느꼈던 명작이죠.

    게임판타지의 매력은

    미래에 가능할지도 모른다. 혹은 후에 나도 이렇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현실성에 기인하지 않을까 합니다.

    내공을 쓰고 마법을 쓰고 이런 건 아마도 현실상에서 불가능하겠죠
    (라고 쓰면서도 한편 심산유곡의 수련자가 이글을 읽고 피식하면서 검기를 생성하는 걸 상상하기도 합니다. 또한 어딘가에 영국이라던가에 마법학교가 실재 했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합니다.) 그러나 가상현실 게임이라면 우리가 죽기전에는 가능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이런 기대감 때문에 나도 언젠가 이 주인공처럼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게임을 하는 것보다 재미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셨는데요
    실제 온라인 게임은 그정도로 재미 있지 않습니다. 뭔가 의무감에서 하는 게임이랄까요... 제가 느끼는 게임은... 그리고 게임은 재미만 있진않습니다. 혈압 상승도 많이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2.31 10:35
    No. 11

    결국..추천은??

    글쓴이분께서 원하시는 게임판타지
    달빛조각사 입니다.

    게임판타지의 인기의 척도를 알고싶다면..

    비평란에도 보셨지만.. 달빛조각사 비평이상당히 많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간다는 소설입니다.

    달빛조각사는.. 출판사소식가서.. 로크미디어에

    달빛조각사보시면..댓글이 60개넘게 달려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강호동+유재석= 달빛조각사

    그다음..나머지들..이하 정립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방랑신
    작성일
    09.01.01 16:49
    No. 12

    여러책을 읽어보았지만
    신마대전만한게 없더이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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