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라...
각기 다른 취향과 관점을 가진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어떤 소설을
쓰레기라 평하는 것은 내가 곧 진리이자 법이라는 오만의 극치로
밖에 안 보입니다.
어떤 책을 평가하는 것을 누구나 자유지만 쓰레기라 칭하는 건
글쎄요...그것도 평가의 범위에 들어가나요?
어차피 시장이 판단합니다.
경제적 이득이 없다면 출판사가 무슨 자선단체도 아니고 출간을
안 하겠죠.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죠.
고무림 분들이야 워낙에 많은 책을 읽었고 그 요구 수준이 높아
양에 안 차실지 모르지만 그런 이유로 요즘의 양산형 소설을
쓰레기라 싸잡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먼가 이유가 있을텐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대놓고 XX작가의 이번 소설은 쓰레기더라 맞춤법이나 배워라
등은 거부감부터 들죠.
비문이나 오문 탈자가 없는 소설은 없습니다. 크건 작건간에
있는데 단지 그 이유하나로 쓰레기라 칭하면 현재나온 모든
소설은 쓰레기 범주에 들어가죠.
최악의 소설이라 욕먹었던 귀XX작가의 통신체 소설도 특정 계층의
욕구를 반영한 산물었던 것처럼 현재의 양산형 소설들도 누군가의
필요와 욕구에 의해 생겨난 존재라 봅니다.
많은 소설이 쏟아져 나온다고 투덜댈 것이 아니라
내 눈에 성이 안 찬다고 욕할것이 아니라
좀더 좋은 소설을 고르는 눈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자기 욕구만 충족하는 소설만 나오길 바라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밤에 잠이 안와서 이것저것 써 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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