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수구
작가 : 감자국군주
https://blog.munpia.com/tkclrdustk/novel/51927
예전에 한 번 비평요청을 올렸고, 그 때 비평을 해주신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다시 글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비평에서 말씀해주신 것들에 대한 피드백을 넣으니
비록 주당 연재횟수는 반으로 줄긴 했지만,
조회수도 엄청 많이 늘어나고 선작도 50을 넘었네요.
(물론 아주 초라한 선작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5도 겨우 넘었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큰 숫자라고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비평과는 상관없이 일정부분 정해져 있기에 그대로 가는데,
문제는 지적받았던 시제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소설 초반, 현장감을 살리고 1인칭시점에 부합하도록 거의 모든 문장의 시제를 현재형으로 작성했었는데요.
이런 문체가 소설문법적으로도 맞지 않고 읽기에 불편하다는 의견에 따라 비평 후에 과거형으로 대부분 바꿔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평 전, 후 시제가 완전히 다른데 이게 작가의 입장에서는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1편부터 쭉 읽었을 때, 어느 특정편에서 갑자기 시제와 관련된 문체가 바뀌다보니까 다른 글 같기도 하고, 끊기는 느낌도 나고, 작가가 바뀐 것 같은 느낌까지 납니다...
그래서 생각하기에, 1편부터 시제를 아예 과거형으로 바뀌서 다시 써야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은지 고민하게 됩니다.
보통 설정붕괴 같은 현상이 일어나면 다시 글을 다듬어 올리시는 분들은 보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1편부터 다시 고치려면, 신작을 올리는데 제한도 생길 것 같구요,
근데 또 처음 유입된 독자가 1편부터 볼 것을 생각하면 고쳐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고민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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