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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
15.05.07 17:19
조회
1,093

음함이 극에 달하면 양이 되고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

극에 달하면 반대방향으로 변하는데
한발자국 더 들어가보면
이치와 세상에는 시차가 있다고 볼 수 있는 표현입니다.

야외에서 운동하다보면, 해가 가장 높이 떠 있는 정오부근이 아니라
오후2시~4시가 가장 덥지요.

마찬가지로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冬至가 제일 추운 것이 아니라
소한小寒  혹은 대한大寒이 가장 춥지요.

금융경제지표가 좋다고 바로 실물경제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시차를 두고 좋아지는 현상도 들 수 있겠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즐겨 듣던 음악도 이와 마찬가지 인데요.

제 음악선호도의 극은 Rhapsody 와 FireWind 였습니다.

랩소디는 아마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 않아 편하게 들으셔도 될테고
파이어윈드는 메탈에 어느정도 익숙한 분들이 즐기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쾌적한 청취환경조성을 위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시기를 권합니다.
마음 같아선 무손실 원음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유튜브가 음질저하가 꽤 심하네요.
메탈은 테크닉과 종합적인 사운드를 제대로 즐기기위해서는 
고음질이 요구되는데 아쉽습니다.

랩소디는 이탈리아 밴드로
클래식을 전공한 기타리스트가
멜로딕 메탈과 클래식을 융합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1997년 첫 정식앨범을 냈습니다.

고국 이탈리아가 아닌
독일 레코드사에서 이들을 인정해주었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입니다.

제가 당시 랩소디를 접했을 때는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고 표현을 하였으나
(저로서는 너무 생소해서, 기존의 범주에 넣었었습니다.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는 표현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주로 쓰인다고 합니다.)

다시 찾아보니

에픽 메탈 또는 멜로딕 & 심포닉 파워메탈
로 표현되고 있고

랩소디 특유의 개성을 높이사
랩소디의 음악만을 따로
필름 스코어 메탈 또는 시네마틱 메탈이라고 하네요.

어둠의 세력이 세상을 침략하자, 여러나라들이 연합해서 대항하고
불리한 전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검, 에메랄드 소드를 찾도록
얼음의 전사를 선택하고, 이 전사가 검을 찾으러 가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소요시간 6년 
5장의 정규앨범이 이 이야기/연대기를 다루는 데 쓰입니다.
모든 곡의 가사가 저 이야기입니다. 

그 중 세 곡만 소개해보겠습니다.

Epicus Furor + Emerald Sword

트랙으로는 1번과 2번인데 유기적으로 이어지기에
연결되어있는 링크를 다시 찾아 올립니다.

이는 랩소디의 특징중하나로 앨범하나가 스토리적으로도 이어지며
음악적으로도 긴밀하게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For the king, for the land, for the moutain
For the green valley where dragon fly
For the glory the power to win black lord
I‘ll search the emerald sword
이 부분이 6년간 이어지는 연대기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음악적으로도 탁월합니다.


Power Of Dragonflame

가사는 드래곤 왕창 세!
인데^^
특유의 격렬함이 잘 살아있어서 골랐습니다.
업자들 사이에선 달리는 곡이라고 표현합니다~ :)


Gargotle Angel Of Darkness

6년간 5개의 정규앨범이 노래해온
앨가로드 연대기Algalord Chronicles 의 끝을 알리는 곡입니다.
19분의 플레이타임을 가지는 대작이죠.

그리고
우연히 친구에게 들을만한 밴드 없냐고 물어서 알게 된
파이어윈드FireWind

이 밴드는 자세한 사정은 모릅니다.
그냥 곡이 좋아요

이 친구들 곡 중에서는 두곡 소개 하지요.

FireWind - Head  Up High

힘들 때
You‘ll never be yourself,
Don‘t ever lose your pride.
Just find out who you are
You keep your head up high
이 부분을 들으면 힘이 납니다.

FireWind - Breaking The Silence

가사는 뒷전이고
여성보컬과 주고 받는 게 좋아서 골랐어요^^;

이렇게 격렬하고 듣는 사람에 따라선 무척 시끄러운 음악을 듣다가
이 곡을 계기로 
음극반양을 하게 됩니다.

Cold Play - Fix You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충격이었고 눈물이 나더군요.

이러한 음극반양 과정을 거쳐 몇년이 흘렀고 
마침내 물극필반하여
2015년 
제가 가장 빈번하게 즐겨듣는 음악은

Antonio Vivaldi - Concerto For Violin, String & b.c.In E Major (RV264)

Notice : 초반에 소개하는 음악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도입부문만 들어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다음트랙으로 넘어가세요.

Comment ' 14

  • 작성자
    Lv.22 [탈퇴계정]
    작성일
    15.05.07 18:00

    오오... 음악에 조예가 깊으시군요~^^
    짬짬이 나눠 듣겠습니다~ㅎ
    랩소디/파이어윈드/콜드플레이/비발디~ㅎ
    ㅎㅎㅎ 순서대로 잘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음악을 추천해주셔서..ㅎ
    제 뮤직리스트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ㅋ
    감성이 풍부해지는 것도 같고..ㅎㅎㅎㅎ
    저는 거의 온리 부활 무한반복이었거든요..^^

    ㅋ 오늘 Z댓글은 완전 콩트 수준이시던데요.. 웃겨 죽는 줄 알았음..ㅋ
    재미있는 소설에 또다른 즐거움이 더해져서 읽는 재미가 두배네요~^^

    잘 듣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5.08 00:16

    어제 밤
    예전에 3년정도 과외했던 학생이
    대학생이 되어 보고 싶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그간 연락처와 카톡아이디가 바뀌어서 연락이 안되었을탠데
    과외할 당시 주었던 명함에 구글이메일이 있어 구글 Plus라는 SNS
    를 통해 어제 쪽지가 왔더군요.
    전부터 연락하려고 했는데 반호도 바뀌고 카톡도바뀌구 해서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더라구요

    올해 대학신입생인데
    신촌에서 술 한잔하며 5시간여를 즐겁게 대화하다 방금 들어왔습니다.
    아직 알콜커리어가 짧아 주량이 얕은 게 아쉽더군요.

    취중에 댓글달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대체로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장르나 곡을 듣지 않으면

    누구나 반복적인 리스트를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Z-System 댓글은 제 일상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원작의 내용을 가지고 작가와 독자를 웃겨볼까?
    하는 원시적이고도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탈퇴계정]
    작성일
    15.05.08 00:34

    오오... 댓글에 그런 깊은 뜻이..ㅎ
    숭고하십니다!! ^^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Alfine
    작성일
    15.05.07 20:14

    전 음악은 잘 몰라서요~~~ 오늘 밤 천천히 들어보겠습니다~~~~~고맙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아뒤가 정말 멋집니다~~ 저도 멋진 아뒤 갖고 싶습니다...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5.08 00:27

    저....저도 제 아이디가 머...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도망간다)

    (도망가며 소리친다) (도플러효과로 점점 저음이 되어 들린다)
    알피네가 아니라 α人 으로 읽으면
    우주를 통틀어 최초의 인간/인류같아서 SF스럽게 간지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5.05.07 20:58

    소개시켜 주셔서 들어보았지만 제 취향은 아니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5.08 00:28

    역시 매탈은 수비범위가 좁음을 느낍니다.

    콜드플레이와 비발디의 곡도 취향에 안 맞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탈퇴계정]
    작성일
    15.05.09 09:26

    Epicus Furor + Emerald Sword 듣고 있습니다..ㅎ
    앞부분은 장엄한 뮤지컬 음악같았는데, 뒤로 가면서 강렬한 영화음악같네요..ㅎ
    필름 스코어 뮤직.. 어울리는 것 같아요.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5.09 23:23

    얘네 리더가

    과거 조로아스터처럼

    세상은 선과 악의 대결이 펼쳐지는 링이며

    선과 악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세력이고

    그 대결이 어디로 기우는가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진지하게 생각(?) 또는 믿고(?)있어서

    이 연대기를 통해 선세력에게 함을 실어주려 했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탈퇴계정]
    작성일
    15.05.10 10:23

    오오.. 세계관이 독특하군요... 실체가 있는 세력일까요..?ㅎ
    바람과불님은 음악에 대해선 정말 포스가 있으시네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탈퇴계정]
    작성일
    15.05.09 09:35

    Power Of Dragonflame..
    얘가 에메랄드 소드보다 더 빠르고 스피디한 느낌을 주네요..
    대충 랩소디의 스타일을 알 것도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5.09 23:25

    달리는 곡입니다^0^

    가사는 드래곤 왕창 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탈퇴계정]
    작성일
    15.05.09 09:47

    Gargoyles, Angel Of Darkness..
    반전이 있는 음악이네요..ㅎㅎ
    시작할 땐 이렇게 조용한 음악도 있구나 했는데..ㅋ
    중간에 흐름이 여러번 바뀌는 것 같군요.
    이게 가장 영화같음. 멋집니다~~^^
    중간에 나레이션 부분이 제일 맘에 드네요~^^
    목소리 완전 죽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바람과불
    작성일
    15.05.09 23:26

    그 사람이

    나중에 랩소디가

    분가하는데 그 분가한 곳에서 보컬 맡았습니다.

    목소리에 포스가 함께하는 느낌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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