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제 좀 바빴습니다.
그제는 정상수님 상가에 댕겨오고... 자정쯤에 돌아와 덥고 피곤해 그냥 넉다운.
어제는 그제의 여파로 꾸물꾸물거리다가 갑자기 약속이 잡혀 후다닥 글쓰고 그냥 나갔죠.
어제 글 올리는데 갑자기 선작수가 확 늘어나있더라구요.
'어느 분이 추천해주셨나?' 하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총총 나갔드랬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리...
고무판 들어와 연담에서 검색 기능으로 확인을 했더니, 제가 못 본 추천글이 이틀새 세 건이 올라와있더만요.
더구나 한 분이 두번씩이나 추천을 해주셨어요.
'아... 역시 추천이 있었던거구나. 고마우셔라. ^-^'
맨 위에 보이는 글을 클릭했습니다.
비오는 언덕님이 쓰신 추천글.
"와아~~~~"
정말 세심하면서 날카롭게 추천을 해주셨더군요.
인물 배치 전략까지 들여다보시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 번쯤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세심한 추천글이었지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신독, 당연히 기분 째졌지요. ^^
다음 두번째 추천글을 클릭했습니다.
soya님의 추천글. 제목에 (;)이모티콘이 있었는디...
"음?"
첫시작이 이랬어요.
[죄송합니다;;; 천기를 누출하고 말았네요;;;....]
'설마....'
후다닥 세번째 추천글을 클릭했습니다.
이것도 soya님이 추천해주신 글이었지요.
보고서....
"컥!!!!"
....OTL
질주 시작하던 11일부터 글 올렸는디....
첨 시작에 그 글 설정을 거의 다 꼴아박았드랬죠.
며칠 후에 좀 답답하다 싶어서 앞부분을 20쪽쯤 도려냈어요.
그러다보니 처음에 다 밝혔던 주인공의 신상이
'미스터리'가 되어 버리더군요.
'아..이 형식이 더 잼있겠다. 벌써 보신분들한테는 비밀 지켜달라고 부탁드리고 미스터리로 써보자.'
하는 생각에...
원래 001편을 공지로 바꿔서 비밀 지켜달라고 부탁드렸죠.
다들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굳은 언약도...
원래 글을 보신 '다 아시는 분들'이 모르는 척 해주시면서 댓글도 달아주시고 해서...
그 후에 주인공 신상에 관한 비밀을 좀씩 흘리면서 미스터리 형식으로 가고 있었는디...
soya님이 추천해주시면서 그걸 다 밝히셨더만요. =.=
원래 밝혔던 주인공의 신상을 있는 그대로...
모두 그대로...
밝히셨더만요. OTL
공지글을 못보신 모양입니다.
흑흑...ㅠㅠ
하지만 선의로 그러셨으니 죄송할 필요는... 없으십니다.... 흑흑...ㅠㅠ
벌써 600분 정도 그 추천글을 보셨고...
대충 중간에 흘린 힌트 보시며 감 잡으신 분들도 상당하신 것 같고....
미스터리 포기하겠습니다. ㅠㅠ
이젠...서스펜스로 갈랍니다. ㅜㅜ
soya님...신독이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추천해주신 마음 정말 감사드리고 있고요. 미안해하실 필요 없으세요. 공지 못보실 수도 있죠....ㅠㅠ
(사실 저도 공지글 안 볼 때 많아요...ㅠㅠ)
세 편의 추천글을 보며 신독이 '와아~', '음?', '컥!'한 사연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악~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