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영화의 주요한 내용, 특히 결말을 미리 알려서 영화 보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게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외래어 ‘스포일러(spoiler)’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702건 가운데 ‘재미도둑’, ‘발쇠꾼’, ‘영화떠버리’, ‘영화행짜꾼’, ‘영화헤살꾼’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총 97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재미도둑’은 133명(13%), ‘발쇠꾼’은 135명(13%), ‘영화떠버리’는 299(30%), ‘영화행짜꾼’은 53명(5%), ‘영화헤살꾼’은 355명(36%)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 ‘영화헤살꾼’이 ‘스포일러’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스포일러’가 재밌게 영화 보는 일을 방해하는 사람이므로 ‘영화헤살꾼’으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여기서 ‘헤살꾼’은 ‘남의 일에 짓궂게 훼방을 놓는 사람’을 뜻하는 순 우리말입니다.
앞으로 이 말이 널리 퍼지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우리 말 다듬기
더하여 : 고무판은 소설과 상관이 있으니 '소설헤살꾼'이라 바꾸면 되겠죠?
'리플'과 '네티즌'도 위의 방식으로 2004년도에 투표하여 '댓글'과 '누리꾼'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옳으니 이것을 써라." 가 아닙니다. 기존의 말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네타]나 [스포]를 쓰기 싫으신 분들, 혹은 아직 [네타]가 무슨 뜻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헤살]이라고 써주세요.
'-';; 정담에 써야 할 글을 굳이 연담에 올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정담에 적응이 안 되어 가기 싫어요. -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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