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05.12.14 12:44
조회
622

사자비님은 이전 작품에서 비장한 운명을 짊어진 몰락한 문파를 되살리려는 젊은 장문인의 이야기를 그렸었습니다.

정말 문장이나 구성이 절대 신인작가라고 볼수 없겠더군요. 오히려 왠만한 중견작가보다 더욱더 글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흑도라는 작품은 거친 야성을 지닌 소년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의 내용이지요. 차후 성장하여 흑도의 우두머리라 되리라 봅니다.

오죽하면 고무판에 와서 기존에 알던 작가가 아닌 새로이 접한 작가중에서 다섯손가락을 꼽아 보라면 첫째둘째 꼽을 수 있을듯 싶네요.

정말 잘쓴글은 잘된 구성이나 스토리뿐 아니라 마음을 뒤흔들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자비님의 글은 마음에 격동을 불러 일으킵니다. 독자와 호흡을 같이 할수 있는 힘이 담겨 있는 글입니다.

그 내용이 재미 있긴 하지만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양 감정이 같이 하거나 하지 않는 글이 훨씬더 많은대신 이 흑도라는글은 감정의 흐름을 같이 갈수 있는 그런 글입니다.

흔히 말하는 피끓는 남자의 이야기의 주체가 그저 소설속의 주인공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독자의 피를 끓게 만드는 힘이 담겨 있는 멋진 소설 "흑도" 를 추천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5.12.14 12:45
    No. 1

    남자다움이 글에 많이 느껴지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05.12.14 13:01
    No. 2

    짧게 사자비님의 글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장비와 같은 외모와 체격에 성격을 가진 곽래는 거칠기는 하나 뜨거운 가슴을 가진 녀석입니다. 이놈은 때로 나쁜짓도 하고 건들건들거리기도 하나 우정이 뭔지 알고 의리가 뭔지 아는 녀석이조. 친구들과 같이 맞닥뜨린 흑도무리들과의 싸움에서 죽음직전까지 가게 되었으나 구봉에게 복수를 요청하기 위해 곽래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마을로 죽을힘을 다해 도망쳐 옵니다.
    ---------------------------------------------------------
    구봉은 그가 하는대로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그는 사내가 흘리는 눈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부친이 살아계실 적에 그가 우는 것을 구봉은 옆에서 지켜보았었다. 사내의 눈물에는 체면이 없다. 체명을 잃은 사내는 더 이상 사내가 아니다. 사내의 눈물은 마지막 선택이다. 부친도 마지막 가는 순간에 그리 슬피 울었었다. 곽래의 눈물에도 체면이 없었다. 부친은 체면을 잃고 목숨을 버렸고 곽래는 자존심을 버렸다. 그래서 사내의 눈물은 우는 자와 지켜보는 자 모두의 가슴에 돌이킬 수없는 상흔을 만드는 것이다. 그 상흔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곽래는 사내로 남지 못할 것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귀여운곰
    작성일
    05.12.14 13:04
    No. 3

    흑도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2.14 13:07
    No. 4

    흑도 이미 보고 잇어요 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태허도
    작성일
    05.12.14 15:14
    No. 5

    추천보고 읽고 있는 중인데...진짜 재미있네요. 웃기기도 무지 웃기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양처럼
    작성일
    05.12.14 17:13
    No. 6

    좋은 작품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팬이예여
    작성일
    05.12.14 17:20
    No. 7

    멋진 작품이지요!!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5105 한담 [추천] 추우님의 군림무 추천합니다 +9 Lv.8 아미델린 05.12.14 732 0
35104 한담 [추천] 누가 이 솔로들에게 돌을 던지랴 +17 Lv.99 노란병아리 05.12.14 1,443 0
» 한담 [강추] 흑도...거친 사나이들의 이야기 +7 Lv.60 카힌 05.12.14 623 0
35102 한담 책방을 석권하고... +7 Lv.83 금선 05.12.14 608 0
35101 한담 12345의 추천 - 25 +8 Lv.1 12345 05.12.14 758 0
35100 한담 아 혹시 김운님의 솔져는 보시는분들 보시길... +13 Lv.64 극성무진 05.12.14 868 0
35099 한담 [추천] 유호님의 동해.. +3 독유림 05.12.14 559 0
35098 한담 무공을 과장하지 않고 사실적인 그런류의 소설을 ... +14 Lv.55 마법과검 05.12.14 845 0
35097 한담 그런데 정말 궁금한 건... +6 Lv.50 백린(白麟) 05.12.14 215 0
35096 한담 [추천]가나님의 고구려의혼 +2 Lv.3 종이신 05.12.14 333 0
35095 한담 진심으로 사랑을 나눌수 있나요? +23 Lv.2 오직순수 05.12.14 523 0
35094 한담 추천 좀 해주세요 +4 Lv.28 갱남 05.12.14 157 0
35093 한담 마도객의 특별강의. 하렘물에 관한 한마디. +8 魔刀客 05.12.14 628 0
35092 한담 [추천]특선단편 밑에글에있어요 ㅋㅋ +5 Lv.34 김정겸 05.12.14 292 0
35091 한담 아나...사라전종횡기 하루에 9권 독파하고 난후에.... +10 Lv.1 Rookiess.. 05.12.14 519 0
35090 한담 하렘물 사건이 터져버렸네요.. +10 Lv.1 역사기록가 05.12.14 1,114 0
35089 한담 밑에 제글을 보신분들... +6 Lv.1 PandaRol.. 05.12.14 487 0
35088 한담 뭐...이런 글 쓰는게 웃기긴 하지만... +12 Lv.1 12345 05.12.14 533 0
35087 한담 정말 짜증납니다 하렘물...... +61 Lv.1 PandaRol.. 05.12.14 1,431 0
35086 한담 [초대장] 당신을 .....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11 魔刀客 05.12.14 505 0
35085 한담 특선단편. 이 한편이면 책방의 반은 때운다. 풍룡... +37 Lv.1 방정식 05.12.14 871 0
35084 한담 이런 주인공인 소설없나요 +3 Lv.1 Lee치로 05.12.14 334 0
35083 한담 [추천] 요도님의 강시 질풍록 !! +7 Lv.1 혈지홍월 05.12.14 266 0
35082 한담 속편하게 아침에 작품 올렸습니다.(새벽을 깨우자!) +3 캣츠아이 05.12.14 166 0
35081 한담 무협 다운 무협이랄까?? +3 Lv.85 소엽 05.12.14 568 0
35080 한담 비판감사드립니다..일단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9 Lv.1 역사기록가 05.12.14 283 0
35079 한담 최초로하는 추천 입니다^^* +3 Lv.1 qo****** 05.12.14 517 0
35078 한담 제 소설에 뭔가 문제가 있는듯 싶습니다. 비판가분... +15 Lv.1 역사기록가 05.12.14 484 0
35077 한담 [추천] 라테라이나 철도. : 레이딘님 +9 Lv.99 사력지 05.12.14 392 0
35076 한담 텍스트화 된 소설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12 Lv.1 얼랏 05.12.14 56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