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서북상로(西北商路)
북경에서 신강의 끄트머리(중국의 서쪽 끝) 객십까지.
총 거리 약 1900km. 통상 120일에 주파.
서장관로(西藏官路)
북경에서 서장의 서남쪽 랍살까지.
총 거리 약 1400km 통상 통상91일에 주파.
광동관로(廣東官路)
북경에서 출발해 광동 남단의 광주도착.
경유도시 : 형양, 소관
총 거리는 약 1,400Km 보통 60일 내외로 주파.
더 많은 자료가 있지만, 이쯤에서 끝내겠습니다.
위의 거리와 기간은 모두 '걸어서'라는 전제가 붙습니다.
통상 전령들이 뛸 경우엔 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마방을 통해 말을 바꿔가면서 주파를 할 경우엔
1/3 내지 1/4이라 보면 맞습니다.
가끔 '무슨 회의를 하냐! 그놈들 모이려면 1년은 더 걸리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조금 비꼬자면
'리얼리티 좋아하시는 분이 왜 그런 허왕된 말을 하십니까?'
중국은 아시아 유럽을 통털어 말하는 곳이 아닙니다.
실제로 인간이 하루에 적당한 수준으로 걸을 수 있는 거리가 40k라고 칠 때, 1년이면 무려 14,600km를 걸어갈 수 있습니다.
무림인이고, 설정적으로 내공이 충만한 고수라면 어떨까요?
부탁드리자면, 적당한 걸로들 딴지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들의 손발을 다 묶고서, 그 와중에 창작을 요구한다는 것은 아이러니 아닙니까?
리얼리티 리얼리티 해서 기연 다 빼고, 너무 지지부진 하다고 해서, 하루 왠종일 고민하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런 와중에 말도 안되는 이유들까지 들어가며 딴지를 거는 것.
정말 이해가 안되는군요.
실제로 무림맹이 많이 설립되는 사천에서,
가장 멀다고 할 수 있는 곤륜파나, 점창파의 경우도.
일반인이 조금 바삐 움직이면 45일이면 움직일 수 있는 거립니다.
물론 걸어서죠.
아래에 어떤 분이 1년은 지나야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이 뭘 그리 모여 회의를 하느냐고 전체적인 딴지를 걸어, 발끈한 마음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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