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무협인데 왠지 기이한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가 없군요. 그래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아버지를 골탕먹이기 위해 상급 무사시험을 다섯번을 떨어지고
망나니로 생활해왔던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절대 가볍게 볼 수있다는 듯이 아니에요~
가벼우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진중한, 그남자가 무슨일을 벌일까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야기 입니다.
어미를 잃고 누님과 형에게 마치 아버지와 어머니같은 애뜻한 심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주인공은 누이가 죽은것이 성공을 위해 딸마저 비정하게 팔아버린 아버지 때문이라고 철썩같이 믿고있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의 마음의 상처를 안타깝게 훔처보며 아들앞에서는 철저히 맘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극적반전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주인공 성격이 암울하게 느껴질 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인생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고 참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입니다. 얄미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아이참, 그냥 한 번 보시라니까요~!!
아아 큰일 날뻔번 했군요
제목을 안썼네요 "열해도" 님의 <도룡오검> 입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