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저도 해보고 싶어서 ^^;
그러면서도 그냥 묻히기는 싫고..
거창하게 제목 달아봤습니다
장르문학에 발을 들인지 15년정도됐습니다
(대충 나이 나오죠 흠...1세대란 소립니다 -.ㅡ;)
외국작품 제외했습니다
(은하영웅전설,소이비도...등..)
순위는 무순입니다..도저히 순위를 매길수가 없군요..
하얀 로냐프 강 - 이상균
대여점에서 구하기 어려울겁니다..워낙에 고전이죠
읽으면 읽을수록 진한맛이 나는 판타지입니다만..
기사문학에 가깝습니다. 특이하게 로맨스와 전쟁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죠. 장르문학이 원래 로맨스가
주가되는경우가 드뭅니다만..잔잔하면서도 깊이가 있습니다
지금 읽으면 예전만큼의 감동은 안오는것 같지만 제게
있어서 영원한 best5 일겁니다. 전문작가가 아니시기
때문에 약간 문체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런단점을 모두 커버할만큼 재밌습니다
촌검무인 - 임준욱
짧습니다. 2권인가 3권완결일겁니다. 임준욱님 소설중에
백미로 꼽고 있습니다. 그분 작품 대부분 좋아하지만 이 작품만
읽어도 임준욱님의 가치관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수 있습니다
큰맥락에서 임준욱님 작품의 모든 주인공들을 대표하는
성격을 지닌 주인공이 나옵니다. 강하지만 내세우지 않죠
최근의 쟁천무패는 다르지만..임준욱님 작품의 주인공들은
세력을 이루지 않았었습니다..은거기인이란 이런것이다..라고
말하는듯도 하죠..
쿠베린 - 이수영
사나운 새벽과 함께 이수영님의 대표작이죠. 귀환병이야기나
패리어드도 재밌지만 쿠베린이야말로 이수영님의 필력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역시 남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계시죠. 특히나 쿠베린의 세계는 무척
신선합니다. 묘인족, 조인족, 사인족의 3대고대종족과
엘프, 드워프, 인간이 나옵니다. 사실 이 소설을 보면서
쿠베린이 일본에서 발간됐다면 100% 애니화 됐을것이다라고
생각했을만큼 흥미요소가 넘칩니다. 이 작품은 조금 오래된
대여점이라면 거의 있을겁니다. 꼭 보시길..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
작가분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대표작이자 데뷔작이자
마지막작품이셨죠. 이 소설에 관해 생각하면 늘 생각나는
에피소드는...이 작품은 하이텔 시리얼란에 연재됐었는데..
연재라고 하기도 뭐한..한번에 다 올라왔습니다. 작가분이
어느날 갑자기 영감을 가지고 일필휘지로 다 쓰신다음에
시리얼란에 도배를 하시면서 하루만에 다 올리셨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잠을 못자면서 탐독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지만..제목의 특수성때문이랄까..출판후엔 그리 주목
받지 못하고 비운의 명작으로 남았죠..지금 이분 어디서 뭐하실까
대단히 궁금합니다. 한때 이 소설이 영화화된다는 루머도
떠돌았었습니다. 최초의 게임소설이라 할만한 작품이지만..
현재의 게임소설과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아주 독특한 작품
입니다. 흡입력과 스토리의 짜임새가 가히 경지에 이른작품이죠
눈마새,피마새 - 이영도
그나마 가장 최근작이네요. 솔직히 아직 이분작품 100% 이해
한것 같지 않습니다 ㅡㅡㅋ 판타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은
대체로 하나의 세계를 잘 만드시는 분들이죠. 홍정훈님이나
이수영님, 전민희님..하지만 이영도님의 세계가 가장 파격적입니다
개인적으로 FSS의 마모루 나가노를 좋아하는데 이분도 한
세계관 하시는분이죠. 거의 양대산맥이라고 봅니다.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분들이죠..
솔직히 이영도님 소설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너무 어둡거든요
게다가 너무 작가의 목소리가 강해서 뭔가 억눌리는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특히 퓨처워커나 폴라리스가 그랬죠
이 작품도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경지에
이르셨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눈마새보다는 피마새가 좋았습니다
문제는..눈마새를 읽지않고는 피마새가 이해가 안간다는거죠;
어느정도 장르문학에 통달했다 싶으신분은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릴겁니다
휴...온라인상으로 길게도 적었군요..
이상이 저의 best5 였습니다..상대적으로 무협이 적군요..
이상하게 보기는 무협을 더 많이 봤는데..막상 best를
꼽으려니..생각이 안나네요..쩝..
p.s 그러고보니..최근 장르문학의 대세인 성장류의 작품은
없군요..약한 주인공이 차차 강해져서 점점더 강한적을
무찌른다..라는 플롯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나봅니다
드래곤볼이 절 이렇게 만들었어요 -.ㅜ 사실 성장소설 보면..
무슨 위인전 읽는 기분이거든요..어린시절부터 시작해서
천하제일인이 되는..약간..질린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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