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 風魔師
작성
06.04.20 03:19
조회
945

문득..저도 해보고 싶어서 ^^;

그러면서도 그냥 묻히기는 싫고..

거창하게 제목 달아봤습니다

장르문학에 발을 들인지 15년정도됐습니다

(대충 나이 나오죠 흠...1세대란 소립니다 -.ㅡ;)

외국작품 제외했습니다

(은하영웅전설,소이비도...등..)

순위는 무순입니다..도저히 순위를 매길수가 없군요..

하얀 로냐프 강 - 이상균

대여점에서 구하기 어려울겁니다..워낙에 고전이죠

읽으면 읽을수록 진한맛이 나는 판타지입니다만..

기사문학에 가깝습니다. 특이하게 로맨스와 전쟁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죠. 장르문학이 원래 로맨스가

주가되는경우가 드뭅니다만..잔잔하면서도 깊이가 있습니다

지금 읽으면 예전만큼의 감동은 안오는것 같지만 제게

있어서 영원한 best5 일겁니다. 전문작가가 아니시기

때문에 약간 문체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런단점을 모두 커버할만큼 재밌습니다

촌검무인 - 임준욱

짧습니다. 2권인가 3권완결일겁니다. 임준욱님 소설중에

백미로 꼽고 있습니다. 그분 작품 대부분 좋아하지만 이 작품만

읽어도 임준욱님의 가치관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수 있습니다

큰맥락에서 임준욱님 작품의 모든 주인공들을 대표하는

성격을 지닌 주인공이 나옵니다. 강하지만 내세우지 않죠

최근의 쟁천무패는 다르지만..임준욱님 작품의 주인공들은

세력을 이루지 않았었습니다..은거기인이란 이런것이다..라고

말하는듯도 하죠..

쿠베린 - 이수영

사나운 새벽과 함께 이수영님의 대표작이죠. 귀환병이야기나

패리어드도 재밌지만 쿠베린이야말로 이수영님의 필력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역시 남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계시죠. 특히나 쿠베린의 세계는 무척

신선합니다. 묘인족, 조인족, 사인족의 3대고대종족과

엘프, 드워프, 인간이 나옵니다. 사실 이 소설을 보면서

쿠베린이 일본에서 발간됐다면 100% 애니화 됐을것이다라고

생각했을만큼 흥미요소가 넘칩니다. 이 작품은 조금 오래된

대여점이라면 거의 있을겁니다. 꼭 보시길..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

작가분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대표작이자 데뷔작이자

마지막작품이셨죠. 이 소설에 관해 생각하면 늘 생각나는

에피소드는...이 작품은 하이텔 시리얼란에 연재됐었는데..

연재라고 하기도 뭐한..한번에 다 올라왔습니다. 작가분이

어느날 갑자기 영감을 가지고 일필휘지로 다 쓰신다음에

시리얼란에 도배를 하시면서 하루만에 다 올리셨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잠을 못자면서 탐독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지만..제목의 특수성때문이랄까..출판후엔 그리 주목

받지 못하고 비운의 명작으로 남았죠..지금 이분 어디서 뭐하실까

대단히 궁금합니다. 한때 이 소설이 영화화된다는 루머도

떠돌았었습니다. 최초의 게임소설이라 할만한 작품이지만..

현재의 게임소설과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아주 독특한 작품

입니다. 흡입력과 스토리의 짜임새가 가히 경지에 이른작품이죠

눈마새,피마새 - 이영도

그나마 가장 최근작이네요. 솔직히 아직 이분작품 100% 이해

한것 같지 않습니다 ㅡㅡㅋ 판타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은

대체로 하나의 세계를 잘 만드시는 분들이죠. 홍정훈님이나

이수영님, 전민희님..하지만 이영도님의 세계가 가장 파격적입니다

개인적으로 FSS의 마모루 나가노를 좋아하는데 이분도 한

세계관 하시는분이죠. 거의 양대산맥이라고 봅니다.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분들이죠..

솔직히 이영도님 소설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너무 어둡거든요

게다가 너무 작가의 목소리가 강해서 뭔가 억눌리는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특히 퓨처워커나 폴라리스가 그랬죠

이 작품도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경지에

이르셨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눈마새보다는 피마새가 좋았습니다

문제는..눈마새를 읽지않고는 피마새가 이해가 안간다는거죠;

어느정도 장르문학에 통달했다 싶으신분은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릴겁니다

휴...온라인상으로 길게도 적었군요..

이상이 저의 best5 였습니다..상대적으로 무협이 적군요..

이상하게 보기는 무협을 더 많이 봤는데..막상 best를

꼽으려니..생각이 안나네요..쩝..

p.s 그러고보니..최근 장르문학의 대세인 성장류의 작품은

없군요..약한 주인공이 차차 강해져서 점점더 강한적을

무찌른다..라는 플롯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나봅니다

드래곤볼이 절 이렇게 만들었어요 -.ㅜ 사실 성장소설 보면..

무슨 위인전 읽는 기분이거든요..어린시절부터 시작해서

천하제일인이 되는..약간..질린듯도 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서효
    작성일
    06.04.20 04:18
    No. 1

    로냐프강은 5권까지 구입해서 보고있어요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7 didukeoo..
    작성일
    06.04.20 04:32
    No. 2

    ㅎㅎ 저도 10여년을 보아서 그런지 생각이 비슷하군요!
    이영도님의 세계관은 독특하고 접근하기 힘들어 읽으면
    빠져버릴것 같아서 2번 만 읽고 안 읽어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다시 한 번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환두대도
    작성일
    06.04.20 07:47
    No. 3

    그당시 하이텔 시리얼과 천리안 무협동은 천재들과 기재들이 강호가
    비좁다고 뛰어다니던 시절..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방랑의궁상
    작성일
    06.04.20 09:19
    No. 4

    확실히....음...그당시가 갑자기 생각나내요. 전 하이텔 시리얼 나우누리 판동 죽돌이였는데 =ㅅ=;;(걍 읽기만 했던;;) 피마새, 눈마새빼곤 다 읽었내요. 다 3독이상 했던 작품들...쩐이 없어 로냐프만 소장하고 있지만서두;;;; 3부 어디서 연재하고 있더라....연재장소 컴날려먹고 다 잃어버린..ㅠㅠ 전 홍정훈님의 작품들도 뺄 수 없다는..더 로그, 월야환담...그리고 데로드 앤 데블랑도 뺄 수없는.....그거보고 눈물 좀 뺐었죠...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벤볼리오
    작성일
    06.04.20 09:31
    No. 5

    정말 오래간만에 그때의 하이텔 시리얼을 생각해봅니다. 그시절 절 좀비로 만들었던 수많은 작가분님들 모두 건강하시겠죠? 드래곤라자를 보려구 12시에 접속했던, 영도님이 올리시자마자 로켓처럼 솟아오르던 조회수의 경이로움.............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달마도사
    작성일
    06.04.20 11:07
    No. 6

    이영도님 드래곤 라자는 어두운거하곤 거리가 멀져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CooH
    작성일
    06.04.20 12:46
    No. 7

    옥스타 이분.. 찾아봤더니.

    김민영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병원 일반외과를 수료,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1994년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1999년 가상 현실에 대한 인간 정신의 부적응을 소재로 한 첫 장편소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내놓았다. 2003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과정을 졸업하고, 2006년 현재 맥킨지 컨설팅 서울 및 실리콘 밸리 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다.

    이렇댑니다. 요새 잘나가시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풍아(風雅)
    작성일
    06.04.20 15:14
    No. 8

    촌검무인...정말 짧지만...인상깊은 소설이죠...^^;;
    아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법
    작성일
    06.04.20 22:29
    No. 9

    고무판에 있는것을 좀 추천하라고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7045 한담 [베스트5]..... +6 Lv.1 해동아이 06.04.20 847 0
47044 한담 을궁선문 추천합니다 +4 Lv.61 조자룡 06.04.20 630 0
47043 한담 그럼 저도 베스트 5를....^^;; +3 Lv.65 달의마법사 06.04.20 495 0
47042 한담 대세란 말인가.. 베스트5~ (무협, 판타지) +2 Lv.45 얼굴이무기 06.04.20 677 0
47041 한담 이제 베스트 5 는 이제 그만..... +1 죽음공포 06.04.20 429 0
» 한담 장르문학 경력15년! 영원한 명작 Best5 ... +9 Lv.3 風魔師 06.04.20 946 0
47039 한담 저도 덩달이.묻어가는 분위기 ㅎㅎㅎ Best 5~!!! +3 Lv.82 강사장이다 06.04.20 383 0
47038 한담 연참에 대해서. +3 에밀리앙 06.04.20 159 0
47037 한담 자축! 감사합니다! .....;ㅁ; +4 Lv.1 [탈퇴계정] 06.04.20 205 0
47036 한담 <혼신내공 추천>어제 오늘.. 보물을 발견했... +4 Lv.77 달의수장 06.04.20 890 0
47035 한담 다들 베스트 5 쓰는 분위기 ? ^^ +2 Lv.10 썬더119 06.04.20 323 0
47034 한담 저도 베스트5 Lv.99 뿔딱 06.04.20 451 0
47033 한담 [홍보]The Witchs +3 페시아 06.04.20 284 0
47032 한담 다들 나만의 베스트 5를 쓰시니 저둥~~ Lv.99 LBM 06.04.20 347 0
47031 한담 ....저도 쉽슬려서..아하하하 베스트 5 Lv.67 정화 06.04.20 331 0
47030 한담 이게 대세인가요...저도 저만의 베스트5~ +2 Lv.89 환두대도 06.04.20 425 0
47029 한담 뒷북 나만의 베스트 5 +4 Lv.59 나로호123 06.04.20 384 0
47028 한담 왠지 써야 할것 같은 베스트 5;;; +1 Lv.1 우타 06.04.20 408 0
47027 한담 소설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5 Lv.29 별빛속 06.04.20 313 0
47026 한담 한번 이런 소설 써보고 싶네요;; +21 Lv.1 자가트 06.04.20 295 0
47025 한담 [추천]마왕성 앞 무기점 +5 Lv.99 전설의CB 06.04.20 647 0
47024 한담 와~ 다들 5 뽑는 분위기네...근데 나는 +5 Lv.97 꿈꾸는팅이 06.04.20 373 0
47023 한담 ㅎㅎ저두 베스트5~ Lv.73 완반빤 06.04.20 418 0
47022 한담 베스트5면 좀 어렵네..3정도로 만족. +3 Lv.70 운진 06.04.20 392 0
47021 한담 의선..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1 Lv.48 사담 06.04.20 330 0
47020 한담 으음..저도 한번 써보는..베스트5무협&판타지 +3 ring 06.04.20 383 0
47019 한담 ㅡ.ㅡ 다들 베스트5하시네...이제 그만좀..결론은 ... +5 Lv.72 창기병 06.04.20 406 0
47018 한담 선작 -1 흑흑... +7 Lv.1 에튜드 06.04.20 581 0
47017 한담 대략 5순위...^^;; +4 Lv.50 풍아(風雅) 06.04.20 651 0
47016 한담 다들베오베네..ㅡ;저도 베오베5 +5 Lv.5 데카다 06.04.20 49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