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란에서 "환상동화" 쓰고 있는 연휘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올리는 주제에 쓰고 있다고 말하기 민망합니다만...;
음... 시험 준비를 하던 중 오늘은 구X초등학교에 시간강사로 출동했습니다. 동기가 이 학교에 발령이 났는데 노느니 강사라도 뛰라고 학교에 얘기를 해줘서 집에서부터 장장 한시간 반의 거리를 뚫고 달려왔습니다.
6학년 아이들 데리고 세시간을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착해서 저도 재미있었답니다. 목이 좀 아프긴 하지만요...;; 음... 확실히 강남쪽이나 뭐 그런 지역 아이들보다는 순진해서 착하고 말도 잘듣고. 좋아요. 므흐흐. 저는 헛똑똑인 아이들보단 순진하게 애들스러운 아이들이 좋답니다.
콘텐찐빵이라는 게임 기억들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사각형을 크게 그려서 아이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모두 데리고 게임을 했더랬지요. 와글와글 거리면서 정신은 없었지만 열심히들 하더라구요. 귀여워요. 클클클.
한시 반까지 기다렸다가 친구 보고 집에 가야겠어요. 선생님들 퇴근이야 다섯시쯤 되니까 그 때 까지 기다릴 수는 없구요. 오후에는 과외를 가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과외만 안해도 글 쓸 짬이 나겠는데 생활을 하려면 돈을 벌어야 하니 어쩔 수가 없군요. 이 나이 먹고 부모님께 손벌리기도 죄송하고 말이죠.
아참. 어제는 과외비 받은걸로 아빠 MP3를 하나 사드렸습니다. 아이리버 U10 2G였는데 중고 시장에 미개봉 신품이 싸게 나왔길래 냅다 질렀죠. 제가 쓰는거랑 똑같은건데요 저만 좋은거 쓰자니 죄송스럽더라구요. 물론 저야 강의 들으려는 목적으로 동영상 되는 기종을 선택하긴 했지만요. 어쨌든 아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 좋더라구요. 시험 보고 꼭 붙어서 내년엔 카메라도 사드리고 어릴때부터 약속드린 빨간색 마티즈(당시엔 프라이드였지만 시대에 맞추어..;;)도 꼭 사드려야겠어요. 엄마는 에어컨 갖고싶어하시니 집에 에어컨도 하나 놔드리고.. 음... 확실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군요. 아하하하하하.
어쨌거나 아침엔 자다 일어나서 공부하고, 저녁땐 과외가고, 뭐 기타 등등으로 꽤나 바쁘게 살고 있다는 나름대로 근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글 주간연재 하더라도 쫌만 봐주셔요. 앗흥~*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