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40분경... 프리즈윈드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나는 회사에서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우편함에 꽂혀진 소포를 발견했다.
"데스노블" 소포 겉면에 새겨진 이름을 읽는 순간 등줄기로 오싹한 소름이 지나갔다.
주변을 재빨리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반가운 마음에 소포를 안고 들어오긴 했지만....
무언가 꺼림칙한 공포의 전율이 몸을 잠식하고 있었다.
아직 열어보지 못한 소포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며 조금씩 움직이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소포를 12시 정각에 풀어볼 생각으로 가방 안에 집어넣었다.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직도 공포가 나의 손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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