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환이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복수의 길을 걷는 와중에 마신에 대항하고, 소멸시키기 위해 힘을 키우는 내용인데 양의심공이 다뤄지는 부분이 있덕군요. 태극양의심공이니, 혼돈양의심공이니 하는 것은 다른 무협소설에서도 많이 다루어져 어색하지않은 비교적 친숙한 소재입니다. 항상읽으면서 느끼는것이지만, 무협 소설에서의 내용이 현대에 실현가능하다면 양의심공이 무적이 아닐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얼마나 현대적입니까? 사실 현대사회에 내공이니 검강이니 그런게 얼마나 필요하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PC사랑이라는 잡지를 보다, 듀얼코어의 내용을 다룬부분을 읽게되었습니다. 하나의 CPU로 마치 두개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능력, 물론 속도적인 측면이 아주 강하지만 양의심공의 개념과 아주 비슷하지 않습니까? 하이퍼쓰레딩 때도 조금은 느꼈지만, 이 듀얼코어는 정말이지 개념이 너무나도 비슷해서 마치 두 거인 업체에서 개념을 차용해 간것은 아닌지 하는 엉뚱한 상상이 들더군요. 만약 그런것이 사실이라면, 로열티(?)를 지불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럼 누구에게 주어야 하지요? 그냥 대중적인 개념이니 필요없을라나?.....
필명 딴지에 이은 두번째 어의없는 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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