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異)교도, 사(邪)교도. 정의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사교도'라는 이름아래에 탄압을 받는 '이교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데어 하이데.....
(주 : 독일어로 이교도란 의미입니다.)
여러 종교들이 존재하는 한 시대.
한 종교가 득세에 성공하여 다른 종교를 탄압하는 그런 시대입니다.이야기는 가족을 잃고 숨어있던 한 소년의 외침으로 시작됩니다.
"거짓말! 그렇게 말하면서 날 계단도 없는 탑 꼭대기에 가둘거잖아!"
너무나 순수한 소년은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이 때 소년을 받쳐주는 같은 또래의 소녀..
"미안해.. 나도 거짓이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자신이 바라는 대로만 되는 게 아니거든."
그리고 이 소년을 감싸주려고 양아버지가 되기로 한, 한 남자.
" 이런 젠장! 트라움도르프 시민들의 생명이 적포도주 양조권보다 싸구려였나? 그럼 내 아들도 적포도주 양조권보다 싸구려였어? 그런거냐고! "
제 입장에서 보기에, '종교분쟁' 이라는 소재는 어찌 보면 너무 무거워 다루기 힘든 소재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은 이를 타칭 '안드로메다식' 개그로 풀어나가고 계십니다. ^^;; 덕분에 저울은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있죠. 혹자는 주인공이 너무 울보가 아니냐고 하시던데, 전쟁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커가는 힘없는 주인공이 기절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메다 이상으로 가지 않아서 즐거운(?) 소설.
생소한 독일어 공부까지(?) 가능한 소설.
카밀레님의 '데어하이데' 입니다^^
아래는 링크입니다^^
주인공 : 저 몇번 기절했는데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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