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 연휴 덕분일까요, 요즘들어 계속해서 몸도 마음도 늘어지는 듯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와 비슷한 현상을 격고 계신 분이 많은지 설 연휴를 전후해서 많은 작품들에 N이 보일질 않는군요. 특히 제가 선작한 작품들에는 거의 N이 보이질 않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ㅠ..ㅠ
그렇기에 문피아에 들어오면서 글을 읽는 시간보다 재미있는 글을 찾는 시간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센세이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는 숭인문. 13개 밖에 안되는 선작 중에서 가장 자주 '뉴'가 보이고 더불어 초반의 흥미로움을 잃지 않으면서 점점 진화해가는 듯 해 정말 기대가 큰 작품이죠.
그런데 암울하게도 숭인문을 찾아낸 이후 설 연휴동안 더 이상 선작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뭐랄까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저와 맞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그러다 어제 아주 재미있는 작품을 하나 찾아냈습니다.
요삼님의 "에뜨랑제"라는 작품이지요.
예전에 몇몇 방향으로만 편중되는 판타지에 조금 질려가고 있을때 드래곤, 소드맛스타, 오라, 마법, 마족이 모두 등장하면서도 정말 재미있을 수 있구나하고 생각하게한 작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나운 새벽]이었습니다. 정말 필력으로 제가 기피하는 모든 악조건을 재미로 빚어낸 수작이었죠.
그런데 이 에뜨랑제에서도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계진입, 능력부여, 군인, 미션같은 퓨전판타지에서 제가 기피하는 악조건을 상당히 담았음에도 그 모든 것을 요삼님의 필력으로 잘 버무려 재미로 승화시킨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제 부족한 필력으로 요약하자니 작가분의 글에 누가 될듯하여 쓰지 않겠습니다.
분량도 보통 한 회당 7천자 이상이라 평균 5천자 정도로 쓰시는 분들의 회수로 변환하면 40여편이 훌쩍 넘을 것 같군요.
아직 보지 못하셨거나 맛깔난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리겠습니다.
'요삼'님의 "에뜨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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