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嗅書 - 염라대왕
입니다.
종종 염라대왕이 등장하던 소설에서-초반에만 등장하더라도-그는 대부분 푼수로 대변 되었던 듯 싶습니다.
저승사자나 염라대왕이 어처구니 없게 실수하는 등 여타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더군요. 오랜 세월 존재하며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자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게 상당히 거슬리던 중에,
이 작품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간단히 시작 부분을 얘기 하자면
저승세계를 지탱하는 신물들이 있는데 그것을 다루는 신장들이 제천대성 송오공과의 싸움 끝에 오히려 봉인 당하고 그 신물들은 무림에 흩어졌다 입니다. 그 신물들의 없는 저승세계는 무너질 위기에 처하고, 그것을 회수하기 위해 염라대왕이 무림에 나가게 되는 겁니다. 왜 궂이 염라대왕이 나가느냐 하시는 분은 읽어 보시면 알게 된답니다.
염라대왕은 '언행일치' 입니다. 또한 왕다운 위험과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이 깊고, 함부러 행동 하지 않습니다.
매우 마음에 들던 주인공(?)입니다.
읽다 보니 어느새 염라대왕에 감정이입을 하던 자신을 느끼게 됬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 한 방 날려줍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P.s.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전투묘사가 거의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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