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회색물감 님의 먼치킨 죽이기!

작성자
Lv.50 묵현사
작성
10.01.13 23:04
조회
1,578

"아이고오오오오."

"도오려여여연니이이이임."

여기는 어디지? 난 분명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그 망할 이 석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주며 장렬하게 사망했다고!

"어이, 애새끼 하나 기절했다고 호들갑을 떨 거야?"

이 근육녀는 누구야 대체?! 뭐!? 니들이 전쟁의 여신 아테나의 수습사제라고!? 말도 안 돼! 무슨 수습사제가 깡패짓을 하냔 말야! 엑?! 4천 골드!? 이게 무슨 소리야. 난 방금 깨어났는데 다짜고짜 4천 골드라니?

골치가 아파오는데 갑작스레 나타난 서늘한 인상의 여성이 말했다.

"나는 노른, 그 중에서도 세 번째 노른 네메시스다."

그래서 어쩌라고? 근데 네메시스라면, 그리스 로마 신화의 그 복수의 여신 말하는 건가?

"우리 노른들은 천 년에 한 번씩 전쟁을 한다."

이후로도 이 자칭 여신은 노른들의 전쟁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계약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자 나보고 소중한 것을 잃었느니 어쩌니 하며 애잔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건 그렇고, 뭐? 내가 여섯 명이나 되는 경쟁자랑 싸워야 한다고? 거기다가 지면 그 자리에서 영구 소멸?!

"그래도 싸우려면 무기 정도는 줘야 하는 거 아냐?"

여신의 가호가 담긴 창이라든가 소드마스터의 에고소드, 오래 묵힌 대마법사의 지팡이같은거.

"없다."

장난하냐!

"하지만 소질은 정해줄 수 있다. 이른 바 직업이라고 할까. 예전에 여기 데려온 인간이 그런 말을 하더군. '아, 그거 게임에서의 직업이군요!'"

헤, 헤에. 그럼 마법사나 검사 말하는 걸까? 역시 판타지 하면 마법사...아냐, 검기를 흩뿌리는 검사도 좋지!

그러나 그녀는 내 희망을 한 단어로 산산조각 냈다.

"사기꾼."

"뭐어?"

"네 소질은 사기꾼이다."

=============================

회색물감 님의 [먼치킨 죽이기]입니다.

다짜고짜 이계로 끌려온 주인공! 뭐 범인은 주인공이 이년 전인가에 계약을 했다고 하는데 주인공의 기억엔 그런 장면 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당장 눈 앞에 닥친 위기! 아버지의 빚 4천 골드를 갚지 않으면 당장 아테나 여신의 수습사제라는 근육녀들의 모닝스타에 피떡이 될 판! 그런데 주인공의 소질이 검사도 아니고 마법사도 아니고 어쌔신도 아닌 사기꾼?!

주인공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주인공의 험난한 행보를 지켜보러 갑시다!

추신1. 제목과 내용의 연관성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조금 읽다 보면 연관성이 드러납니다.

추신2. 사실 시작은 비참한 주인공이지만 점점 성장합니다. [하얀늑대들]의 카셀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말빨과 깡으로 싸우진 않는다구요!


Comment ' 8

  • 작성자
    잎새의시
    작성일
    10.01.13 23:06
    No. 1

    오늘 정담에서 슬퍼하시던데 드디어 추천 글 올라오네요!
    수습 마법사 기쁘게 포탈 그리고 갑니다.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230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230</a>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묵현사
    작성일
    10.01.13 23:07
    No. 2

    어? 저도 포탈 그려놨는데...orz...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잎새의시
    작성일
    10.01.13 23:09
    No. 3

    안 보였어요! 수습 마법사의 실수 귀엽게 봐주시길ㅜ.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영약비빔밥
    작성일
    10.01.13 23:16
    No. 4

    추강합니다! 그런데 본문에 포탈 없는거 같은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새소리
    작성일
    10.01.13 23:18
    No. 5

    '주인공의 험난한 행보를 지켜보러 갑시다!' 여기에 포탈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0.01.13 23:32
    No. 6

    압박포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iHi
    작성일
    10.01.14 03:30
    No. 7

    포탈은 진하게 해놔야지 안그러면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유정
    작성일
    10.01.14 10:00
    No. 8

    오오 ~ 보러 가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4523 홍보 최고의 득도는 무위도식입니다. +2 Lv.10 세종 10.01.13 938 0
104522 홍보 무심한듯 쉬크한 주인공이 나오는 정령군주 연재 ... +4 Lv.97 고렘팩토리 10.01.13 1,143 0
» 추천 회색물감 님의 먼치킨 죽이기! +8 Lv.50 묵현사 10.01.13 1,579 0
104520 추천 [강추]진짜, 2010년을 기대하게 만든 바로 그 소설!!! +15 Lv.19 크라운. 10.01.13 2,476 0
104519 홍보 건담시드 에이스타 Vol.2 홍보!! 드디어 시작! +6 Lv.3 [탈퇴계정] 10.01.13 815 0
104518 추천 마음을 읽다 +5 Lv.13 모카는라떼 10.01.13 1,941 0
104517 홍보 선호작 25명 ㅠ, [퓨전 판타지] 맹신 (盲信) - 신... +1 Lv.8 김지림 10.01.13 675 0
104516 추천 비장미가 물씬 풍기는 한수오의 [십이소십이다] +5 Lv.1 오행마검 10.01.13 1,026 0
104515 홍보 4개의 서. 제 첫 번째 서- kranches Lv.1 VanAzure 10.01.13 1,046 0
104514 요청 판타지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11 Lv.77 커피호랑이 10.01.13 1,180 0
104513 한담 내 타이틀이 뭐가 어때서!! +30 진아(眞牙) 10.01.13 1,919 0
104512 한담 마도서생.....초인전기 따라잡겠군요. +15 Lv.38 Loon룬 10.01.13 2,507 0
104511 홍보 영혼을 팔아서라도 타이틀을 바꾸고 싶습니다. 제... +36 Lv.17 태산™ 10.01.13 1,710 0
104510 요청 이 소설좀 찾아주세요 굽신(__) +4 Lv.28 마방궁 10.01.13 1,073 0
104509 홍보 도그 마켓(Dog Market) 홍보합니다. +8 Lv.1 Kardien 10.01.13 999 0
104508 추천 주인공이 그리워 지는 글 '천검의 후예' 입니다. +3 Lv.70 낭만곰돌e 10.01.13 1,509 0
104507 요청 완결란에 있거나 양 많은 보석같은 소설들 추천해... +9 Lv.6 클클클클클 10.01.13 1,430 0
104506 요청 SF계열 재미있게 보신거 추천해주세요. +11 Lv.33 레티네 10.01.13 990 0
104505 요청 게임 판타지를 보고 싶습니다. +16 Lv.5 qwert123.. 10.01.13 1,328 0
104504 한담 저도 연참대전에 나가고 싶지만.. +2 Lv.5 세네니스 10.01.13 750 0
104503 추천 수개월만에 첫 추천입니다. 강추에용 +7 Lv.1 감자맛설탕 10.01.13 2,138 0
104502 한담 월간지 버금가는 연재 주기.. +6 순욱(荀彧) 10.01.13 1,252 0
104501 추천 [카니안] 추천합니다. +15 Lv.55 aveeno 10.01.13 1,090 0
104500 요청 이계물 추천좀 해주세요. +3 Lv.61 초딩대표 10.01.13 801 0
104499 요청 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선작중 반이 출판작임 헐 ㅋ +11 강철 지그 10.01.13 1,002 0
104498 홍보 초대박 상품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4 마라도 10.01.13 1,345 0
104497 한담 사년 전에 올렸던 단편을 읽고... +2 Lv.3 사십일 10.01.13 446 0
104496 추천 <카미노> 당신은 어느 달 아래서 살고 있습... +1 Lv.55 왜이래정말 10.01.13 1,525 0
104495 알림 신년질주 1월 12일 집계 N +23 Lv.13 푸른나래 10.01.13 1,179 0
104494 홍보 선호자 15명의 인질극. 꼭 ‘읽어주시길’ +9 Personacon 강화1up 10.01.13 1,37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