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요즘댓글을 보며 .....

작성자
Lv.81 의지사나이
작성
10.01.14 12:27
조회
1,074

문피아에서 글을 본지 이제한 만으로 7년쯤 되는 듯싶습니다.

제일처음 인터넷에서 글을 접한것은 문피아가 아니었지만

2002년도 만해도 정말 많은 싸이트들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처음 장르소설을 서효원님작가님의 고무협으로 시작하여 당시 책방

에 있는 3권짜리 무협지는 모두 빌려 보았습니다.

그때는 참. 대강 흘러가는 스토리랄까 하는 것들은 다 뻔해 보였는데

도 하나 건졌다하면 밤새면서 읽었습니다. 신기했었죠 어떻게 매번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그러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무협지가 이상하

면서도 손에서 놓지를 못했으니까요 그래서그런지 그때는 무협만 취

급하던 접문피아를 접했을 때 저는 소나무 같은 느낌이랄까요 굳건하

고 청량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고무림 고무판 문피아

에 오기까지 이제는 문피아가 무협을 넘어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모습에뿌듯함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항상 장르 문학 하면 늘 든든한 버팀목처럼 느껴진

이곳에서 어느순간 낯선느낌이 듭니다.

물론 온라인에서 연재하는 이상 독자와 소통하는 창구로서의 논쟁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을 쓰기전에 대체 어떤 목적으로 썼는지 무엇이 어떻게

되었는지 는 안쓰고 무조건 질책만하는 글, 또는 그글을 보고 물고늘

어지는 댓글들 ... 그런것들을 보면서 '왜 그런글을 남겼을까'

하는 의문과 '살벌하다. ' 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런 논쟁글을 보

는 것도 동참하는 것도 꺼렸던 저였었구요.그러다 말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더심합니다.

그냥 욕합니다.

이유 없습니다.

예전엔 초점없는 의미없는 논쟁의 글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욕설입니다. 간혹보입니다.

자기말 반영안되면 욕합니다. 자기 맘에 안차면 그글속에 상황이

나중글에 복선으로 깔린것이건 말건 바꾸라합니다.

마치 네이버 댓글이 생각날 정도 입니다.

요즘 정말 댓글 보기 무섭습니다.

저역시 조금 마음에 안차는 글을 보면 실망합니다.

그러나 그런것보다 그 글 아래 달린 댓글을 보면 더 화가날정도입니다.

없던화도 생길 때가 많습니다.

모두 지성을 가지고있고 좋아하는 글 읽기 위해 왔을 줄로 압니다.

그러면 설혹 마음에 안차더라도 그글을 그냥 보지 않더라도

작가분의 이야기를 끝까지 보아 주었으면 합니다.

비평은 할지언정 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한번 쓴적없는 쌩 독자가 오늘 말많이 했습니다.

읽어주셨다면 고맙구요.

문피아 우리독자가 지켰으면 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67 임창규
    작성일
    10.01.14 12:31
    No. 1

    작가님이 그렇게 쓴 이유가 분명히 있을 텐데, 독자분들 간혹 보면 그런 것들을 고려 안 하시죠. 마음에 안 드는 전개면 작가님이 구상한 이야기 다 뒤엎어서라도 내용을 바꾸라고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n
    작성일
    10.01.14 12:31
    No. 2

    로버트 할리님 그럼 평론은 왜 있습니까? 그리고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독자와 작가가 책을 매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인데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의견을 작가가 쓰는거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10.01.14 12:32
    No. 3

    요샌 인격 운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와달
    작성일
    10.01.14 12:55
    No. 4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서로를 조금만 더 생각해준다면,
    분명 더 멋진 문피아가 될 거에요!
    그것이 힘들지만..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색
    작성일
    10.01.14 12:57
    No. 5

    한때 네이버 댓글계에 몸을 담고 있다가 문피아로 이사온 저로서는 그저 신세계로 느껴질 뿐입니다...-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0.01.14 13:14
    No. 6

    조금 보충해봅니다.
    지금까지 글(소설)은 작가가 쓰고 책으로 나온 것을 독자가 읽어왔습니다.
    본래 독자에겐 글의 좋고 싫음은 있을 수 있어도 간섭할 권리는 없는겁니다.

    작가가 독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작품이 완성된 뒤,
    그리고 작가는 독자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혹은 그 과정 없이
    잘된 점 못된 점을 판단하여 글을 발전시켜 나가는 거고요.

    그러다 등장한 것이 온라인 연재로 예전에비하면 실시간에 가까운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죠. 어떤 부분에서 독자가 열광하는구나를 쓰면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극단적인 실패를 막을 수 있기에 긍정적인 거고요.

    그런데 문제는 개인의 좋고 싫음을 작가에게 강요하는, 혹은 싫다고 폭언을 퍼붓는 일부 댓글이 문제가 되는 거죠. 표현과 강요는 분명히 구별해야합니다. 그냥 '싫다' 혹은 '눈쌀이 찌푸려진다.'정도로만 표현하면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물론 그걸가지고 또 시비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확실히 작가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광연[光演]
    작성일
    10.01.14 13:18
    No. 7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면 안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좋니버스
    작성일
    10.01.14 13:37
    No. 8

    멋진지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서성영공
    작성일
    10.01.14 14:15
    No. 9

    아무래도 제 댓글이 부족한 것같아 삭제 했습니다.
    Ren님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ainstre..
    작성일
    10.01.14 15:38
    No. 10

    와우, 대단하십니다! 좋은 지적이세요.
    문피아 캠페인에도 그렇게 적혀있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침
    작성일
    10.01.14 16:52
    No. 11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를 못하니 말은 끊이질 않고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SbarH
    작성일
    10.01.15 00:53
    No. 12

    그렇죠...요즘 문피아가 예전에비해 좀 그렇게 됬다하더라도 네이버에비하면 이곳은 신세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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