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대충 일주일에 한 마리 정도만 팔고 있습니다만, 양이 상당히 통통하니 털도 고기도 꽤 될 것입니다. 얼마전에는 개인 통상 기록으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양을 팔았답니다. 뭐 그깟 것들 보다는 좀 부실해도 좋으니 빠르고 자주 판매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고객분도 계시겠지만 이 소가 꽤나 게을러서...까지는 아니고 학업이란 녀석이 있어서-라고 일단 변명을 해봅니다. 비록 제가 팬픽 하나 완결해낸 것 외에는 완결낸 것이 없지만 이 정도면 써본 것 중에서는 빠른 편이라 자부합니다.
잠깐, 거기 코뚜레 당기지 말아주세요! 아픕니다!
헛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네, 홍보대상이자 경매 대상인 양(羊) '스틸 드래곤'을 소개하러 왔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봤던 것들이 나옵니다.
드래곤이 주인공이고요, (체형이 이구아나 틱하고 10m 급 길이에 마법도 못쓰는 잉여라는 건 일단 제쳐두지요. 아, 날개는 있지만 못 난다는 것도 추가해두지요.) 무려 환생자입니다!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소드마스터가 나옵니다. (고급 검이 없으면 검기도 못 날리고 고급 갑옷이 없으면 재수없으면 무기 취급도 안하는[...] 화살 맞고 죽을 수도 있다는 건 일단 제쳐두지요.)
공주님도 나옵니다. (일단 지금까지 셋이 나오긴 했는데 둘은 사실상 공기였다는 건 역시 제쳐두지요.)
열폭(?)하는 이웃나라 왕자님도 나오고요,
얼마 전에는 술에 쩔어 있는 3서클 허접 마법사도 나왔습니다.
문제라면 진행이 무지막지하게 느리다는 것과,
읽다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는 점,
작가가 안그래도 느린 속도를 보충하려 설정을 개차반으로 하며 막 쓰다보니 나중에 오류 정정이 자꾸 나온다는 점,
그리고.......
...어 홍보가 아니라 자폭하러 온 것 같군요.
여, 여하튼!
전반적으로는 엉성한 주제에 뭔가 수상쩍을 정도로 세밀한데 집착(...)하는 글이나 기이하게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판타지가 보고 싶으신 분, 혹은 도저히 출판 되지 못할 것 같은 글(으허엉, 흐헝...ㅠㅠ), 혹시나 12진수를 쓰는 세상(뭔 소리래?)의 이야기를 보고 싶으신 분, 그것도 아니라면 툰드라에서 오줌 싸는 이야기(이젠 아주 막가는구나)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보세요. 그런데 써놓고 보니 자꾸만 홍보가 아니라 자폭하러 온 기분이 드는군요.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포탈이나 열지요, 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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