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눈
제가 읽고 있는 무협 세 편 향산협로, 매화검수, 청운적하검입니다(고검환정록은 아직 시작..).
이미 많은 분들이 읽고 계시는 무협 세 편이지만 추천 안 할 수 없는 작가님들의 고절한 필력에 결국 이렇게 글쓰기를 누르고 마는군요. 다른 두 편은 최근 조회수가 15000도 넘어가니 향산협로를 추천해야겠습니다. 역시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지만 적어도 15000은 가야 하지 않나 싶어서 추천합니다.
향산협로로 말하자면 만고지애, 연풍무적이라는 연과 애가 담긴 향기로운 무협 소설을 두 질이나 쓴 작가 수부타이 님의 신작 소설로 향과 산의 험난한 무림 여행 정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략 한 권 정도 연재 되었고 구무협의 향기도 나지만 고리타분하고 눅눅한 글이 아닙니다. 그 미려한 글솜씨가 절로 감탄이 나오는군요. 아주 짧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얘기하자면..
"향은 여인이오 산은 사내이니 이 두 남녀가 어려서는 험난하게 만나 산속에서 함께 컸는데 커서는 헤어져 사내가 여자아이를 찾고 있구려. 그렇다고 그렇게 달달한 무협은 아니오. 아니지. 중국 무협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라면 맞을까? 두 괴팍한 스승에게 배워 아주 능글맞게 자란 소산이 혼을 빼놓는 말솜씨로 지금 나쁜 여인네 둘을 아주 그냥 제대로 희롱하는구려. 아주 재밌다. 재밌어."
향산협로, 강력 추천합니다.
찬성: 
반대: 
시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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