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뭐, 그냥 쓰레기 같은 영화라면 같이 봐도 상관은 없지만(예를 들면.......몽X기2라던가 그런 허접데기 영화)
진짜 명작은 혼자 보러 가려고 한다.
왜냐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반응이 심각하기 때문일까.......
실미도는 그런 영화들 중에 하나였다. 다 같이 보자는 것도 만류하고 혼자서 보러 간 이유는.......그 위의 이유 때문이었다. 물론, 거기서는 예상대로 엄청......울게 되었지만 말이다.
실미도, 684부대의 비밀을 다룬 영화다. 그 영화에서, 부대원들은 '사형수'였지만 지금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부대원들은 사형수가 아니었다. 그저 일자리를 구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한 순간 반짝,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루어졌지만 그것도 한 순간이었을 뿐, 다시 사라져버렸다.
아무튼.......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뒤편에는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한 번 생각해보게 했다고 할까.
.......이거 보느라고 오늘 목표량을 못 채웠다. 수정도 다 마치지 못하고.......
그래서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재량 못 채웠음, 수정도 다 못 마침.
질주에 참가하는 건 아니지만......(땀이 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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