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드래곤 소설입니다.
그래서 처음 봤을때는 라이X스 전기라던가 아X이야X 라던가 하는
드래곤들이 생각나 넉넉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읽을 생각도 안하고 몇달동안 버팅겼습니다.
하지만 편견에서 벗어나니 이 소설은 다른 드래곤 소설과는 다른 궤를 지닌것을 보게 됐습니다.
원래 인간이었다 드래곤이 되거나 혹은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드래곤들만 등장하는 것과 다르게
철저하게 무기질적인 영혼이 인간을 배우기 위해 사회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가지는 것이지요.
원래 인간인거나 비인간이 인간처럼 바뀌는게 무엇이 다른가 물을수 있겠지만, 후자는 우리가 인간이니 가지는 당연한 감정을 학습해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지만 언어로는 설명하기 힘든것을 이해해야 하는 비인간의 고심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전자와는 다릅니다.
이 '비인간'이 '인간'이 되가면서 겪는 당황 갈등 기쁨을 감상할수 있어 이 소설은 즐거운 소설입니다.
p.s
비록 서장에서 나오는 '절대자'가 아량을 베풀고 '비천한것'은 굽실대는식의 양산되는 판타지에서 흔히 봐왔던 광경이 진입장벽이 될수 있지만 이것도 어찌보면 큰 흠이 된다고 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p.s2
무엇보다 용량이 많으니 용서가 되는 소설입니다.
p.s3
고전적인 무료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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