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현상 아닐까요? 선호작이 조회수 보다 많다…… 정말 특이한 현상 아닐까요?
문피아에서는 로맨스가 약하고 약하다는게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저도 그런 로맨스 작가 중 한명이기도 하구요(사실 무협도 씁니다.)그래서 문피아에서 로맨스를 쓰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로맨스에 꽤 집착(?)이 있으신 분들이실 껍니다. 아마도…….
선호작이 조회수보다 많은 소설이 있는데, 바로 그 특이한 소설의 작가가 바로 설유애님 이십니다.
제 개인적으로 설유애(장은경)님과 친해질 기회가 있었습니다. 같은 로맨스 작가이기도 하고 제가 글을 쓸때 여러모로 오타를 많이 지적해 주셨거든요(설마 이 글에 있는 오타도?)
친해지기 전에는 설유애님이 쓰신 띠동갑남편이란 글을 접해볼 기회가 딱 한번 있었는데, 자기 독백형 소설이라 제겐 그리 끌리지 않아 '패스'를 외치고 다른 로맨스 소설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친해지고 '예의상' 선작을 해 놓았긴 했죠.(후반부에는 여러 방법으로 글을 전달하시더군요.)
솔직히 선작 해 놓고 별로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그 땐 다른 글을 한 참 열심히 읽고 있었거든요. 회전문님의 김기자의 꿈 이라는…… 그리고 설유애님에겐 김기자의꿈을 다 읽은 후에 읽겠다고 항상 이야기했지만 그리 많이 읽지는 못하였죠 !
어느 덧, 읽던 소설은 완결이나고 더 이상 변명거리(?)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래, 결심했어 ! 한번 읽어보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열심히……는 아니지만 읽어보았습니다.
읽어 본 소감은, 결혼은……미친 짓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유분방한 저의 성격……쿨럭, 에 결혼이란 구속당하고 속박당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글을 읽고 첨부되어 있는 사진을 보며 웃기도 울상을 짓기도 하였던 것 같네요.
이번 해 11월달에 저희 누나가 결혼을 하여서 요즘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몇십년동안 함께 살던 가족을 등지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산다고 생각하니 많이 섭섭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글을 보며 느낀 점을 누나와 이야기 하며 위로를 해 준적도 있답니다.
별 쓸데없는 이야기인거 같군요, 아무튼 설유애님의 글은 설유애님의 쉽지 않은 일을 행할 결단력이 있었기 때문에 글이 상당히 가면 갈 수록 재미가 더해집니다. 결단에서 나오는 후회와 가족과의 행복한 삶, 갈등… 이런 요소가 소설의 재미 라고 생각하네요.
이야기 듣기론…… 선호작 수가 150명 정도라고 들었는데…….
일부 조회수는…… 130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저 같이 선작은 해 놓고 글을 안읽고 계신 분이 있나 봅니다. 자, 선작하신 분들…… 읽으러 가 볼까요?
새로이 선작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덧. 예전에 설유애님이 미흡한 제 글을 추천해 준 적이 있습니다. 다른 분이 보면 서로 주고받고 상부상조 얼씨구나 둘이서 잘 해먹는구나~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럴지도 모르죠……. 단순한 그냥 저의 주절거림이었습니다.
덧2. 제가 주절거릴 땐 문단의 흐름이 자주 끊기기 때문에 설유애님에게 실례가 되진 않았는지 죄송스럽군요.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