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초식의 귀재였다.
한번 보면 못 따라하는 것이 없고, 외우고자 하면 어떤것이든 한 시진 만에 읊어댔다.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 났지만 모순되게도 그를 부러워하지 않았다.
하늘은 공평했던 것이다.
그랬다. 하늘은 고맙게도 그에게 무인으로서의 재능만을 넘겨주었다.
내공을 모을수 없는 이유로 그는 수많은 화산의 제자중 한명으로 치부 되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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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청명이 박장대소했다.
"으하하하하하하!"
"왜 그렇게 웃죠? 기분 좋은 일이 있나요?"
"모두가 나에게 무릎을 꿇었소."
말투가 바뀌어 있었다. 관조하는 입장이 아니라 이미 환상에 빠져버린 탓이었다. 그는 이제 천하제일인의 풍모를 말투로서도 드러내고 있었다.
"그대 때문이오. 그대에게 천하의 절반을 주겠소.하하하!"
"훗! 고맙군요. 하지만 이젠 떠나야 할 때가 되었어요."
"어딜 떠난단 말이오?"
"이젠 현실로 돌아와야 해요"
"천하가 내게 무릎을 꿇었는데, 누가 감히 날 보낸단 말이오?"
여인의 표정이 찡그려졌다.
청명이 환상에 빠져도 너무 깊이 빠져든 모양이었다.
"이젠 나오세요"
"나에게 명령을 하는게냐?"
".........!"
여인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재빨리 말했다.
"소리를 내겠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다시 순진한 어린 시절로 돌아올 겁니다."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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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雲劍(청운검)
화산으로 온 이후 처음 사부에게 하사받았던 목검. 아직 진검을 받지 못한 그에게는 가장 가까운 친구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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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청운아!"
그는 청운검을 흙으로 덮었다. 그리곤 미련 없이 몸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취한 검무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청명에겐 이제는 필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검을 버린 것이 아니라 화산의 세월을, 그리고 그와 함께 했던 무공을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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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님이 또 일을 내시려나 봅니다.
음공,공간을가르는 속도,이젠 최면까지
최면으로 최고에 우뚝서는 그의 모험에 같이 빠져 보실런지요.
눈빛 하나로 세상을 오시하고...
손짓 한번으로 지옥이 펼쳐지니...
그를 마주하게 되면 스스로 자결하라!!
그것 만이 지옥을 벗어나는 길일지라!!
그것이 [최면의대가] 에게서 유일하게 탈출 할수 있는 길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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