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05.07.31 21:35
조회
552

무를 가르켰다해서 사부인가

삶을 가르켰다해서 사부인가

아니네. 아니야

조천방 그대의 사부는 그저 보여줌으로써 가르켰네. 당신의 삶 자체가

그대에게 가름침이었을게지. 그리고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였을거야.

그리고 그는 갔지.

더러운 진실에 희생되어...

오로지 아버지같이 자신을 이끌어주던 사부의 죽음

평생을 협과 의에 내던진 사부였건만

그에 대한 안타까움에 자신의 목숨마저 내던져 금단의 무공을 익혔건만

돌아온건 죽음보다 더한 추악한 진실

아아 ... 조천방이여.

그대는 진정한 사나이로다.

그대의 사부또한 진정한 사나이였으며, 그대의 사부가 걸었던 대의를 따라

그대또한 목숨을 걸고 나아가려 하니.

진정한 사나이 대장부가 무엇인지 느낄수 있네.

무엇이 사람들로 인해 의와협을 버리고 거짓된 위선으로 욕망을 채우게 했는가

위선의 무리들이 내세우는 헛된 정의에 희생된 자들을 위해서라도 그대는 의연히 일어나 거짓을 타파하고 정의를 세워야 하네.

조천방이여.

그대를 둘러싼 그 모든 거짓에 어찌 대항하려 한단 말인가.

너무도 거대한 벽과도 같은 그 많은 험로를 어찌 그리 고독하게 걸어가려 한단말인가.

그러나 조천방이여. 그대는 사나이로세.

그대의 아버지같고 오롯히 뜨거운 가슴을 가르쳤던 사부의 길을 아느니. 그길을 따라 죽음과도 같은 고통에서 일어나 의연히 걸어가네.

진천벽력수

그대를 믿네

알아주는이 없어도 그대의 세운 그뜻을 따라 천하의 협이 무엇인지 보여주게.

그럼 강녕하길


Comment ' 4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05.07.31 21:41
    No. 1

    진천벽력수
    이글은 달리 표현하기 힘들만치 독특합니다.

    아직까지 드러난 스케일은 보통이상은 되나 앞으로를 생각한다면 꽤 큰 스케일이 될거 같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주목하고 싶은건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그 뜨거움입니다.

    여러가지 글이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하고, 울컥하게 하기도 하며, 안타깝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글은 가슴이 정말정말 뜨거운 사나이가 그 깊은 한을 가슴에 품고 그 고통을 홀로 안고 가려하는 과정에 진정한 사나이가 무엇인가를 그려보려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토록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글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뜨겁게 데이고 데여도 마음이 시원할거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그믐달아래
    작성일
    05.07.31 22:28
    No. 2

    왠지 불안하다는 ㅡㅡ
    예전에는 그런 답답하면서도 하나를 향해 달리는 주인공이 좋았는데 어느새 현실의 추악함을 아는 나이가 되면서 가장 아래서 경험하고 위로 치고 올라와 가장 추악함으로 추악함을 이용하는 가장 지독한 악한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쿨럭....
    그것도 추악함으로 그저 추악함을 벌하는 어설픈 정의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추악함 이기심으로 똘똘 뭉쳐서 선과 악 모두를 이용하는 진정한 악당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뿐 쿨럭......
    그런면에서 악인무적 주인공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수위가 약하다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그믐달아래
    작성일
    05.07.31 22:28
    No. 3

    아 지송 절대악인인데 악인무적이래 헷갈렸네요 지송 ㅠㅠ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APER
    작성일
    05.07.31 22:52
    No. 4

    흔히 속이 뒤집어진다..라는 말을 하지요.
    열불이 나고 기가 막혀서 일어나는 현상을 표현 할때 쓰곤 하는데..
    진천벽력수..
    그런 이유가 아닌...
    너무 큰 감동과 격정, 그리고 무서운 기백과 의리..뜨거운 가슴, 훈훈한 인정 때문에 울컥울컥..
    참지 못하고 속이 뒤집어진답니다.
    읽다가 창너머를 한번쯤 돌아보며 심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만큼..
    조천방의 혈기에 저도 모르게 흥분이 되나 봅니다.
    천방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기대로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
    정말 다시한번 추천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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