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게임 소설들 보면..좀 황당하다고 해야할까요?
무협,판타지 세계는 워낙 비현실적인 것이라 게임이란 틀을 빌려서
판타지나,무협 소설을 구현하겠다..이런 것은 좋은데 오히려 현실적인 것을 바라고 들어간 게임이란 틀을 먼치킨과 히든피스의 남발..그리고 작가가 만든 게임이란 규칙이 주인공에겐 통하지 않는 점등으로 깨어버리는 작품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그런대로 괜찮구나 하는 작품이 정말 흔하지가 않네요.다행히 고무림에 연재중인 작품들은 그런 작품들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타 싸이트 연재중인 작품의 예를 들면 클로즈 베타를 마치고 오픈베타 넘어가면서 모든 케릭이 초기화 되었는데
주인공은 클로즈 베타시절에 배운 스킬을 랩이 안되는데도 마구 쓰죠.그러면서 다른 케릭은 스킬은 새로 배워야하고...분명히 다른 케릭도 베타때 있던 케릭이라서 주인공과 아무런 차이가 없음에도....그런 식으로 작가가 만든 게임의 규칙에서
주인공 혼자만 예외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죠.
물론 주인공이니까 어느 정도의 먼치킨,히든피스는 용납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게임의 틀은 지켜주는 한도 내에서 하면 좋겠는데 1,2권 넘어서서 진도가 나가다보면 작가가 처음에 만들었던 게임의 규칙들이 마구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즉,피드백이나 그런 것 없이 첨에 게임 소설이라고 작가 자신이 만들었던 게임내의 룰,스킬,경험치 등 많은 규칙들을 작가가 무시하고 글을 써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약 주인공이 정말 히든 피스라서 규칙에서 벗어난 다면 그렇다는 설명이라도 해주던가....주인공은 당연히 예외다 이런식으로 밀어 붙이면 설득력이 약해지죠.
게임소설은 좀 게임다워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식의 글을 쓰려면 아예 판타지나 무협,퓨전으로 나가시지 왜 게임소설인지 당최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 정연란에 연재중인 b.o.v나 이미 완간된 신마대전 같은 작품은 그런면에서 보면 참 잘 구성된 글들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작품들을 보면 게임이란 세계 속에서 먼치킨적인 요소를 무리없이 설득력있게 잘 써주셔서 정말 즐겁게 읽었고 읽고 있습니다.
이상 비판을 빙자한 추천 글이었습니다. b.o.v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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