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대물에서 주인공이 재력등 힘을 얻으면

통일에 힘쓰고 일본때려잡고 미국때려잡고 중국때려잡는데에만 집중 할까요.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고 지껄이면서 먼치킨정도 됐으면 그런거 보단 인류평화에 집중하는게 맞지않나요 ㅋ

[곰박사]

그러면 이야기가 재미없어 지겠죠

장르소설이 대리만족의 재미도 있는데

모두 평화롭게 지내자 이런거 보단

평소 때려 부시고 싶었던 상대 죽도록 패주는게 더 흥미를 끌죠

[무득]

아하

[진무공]

인류평화는 무슨 말입니까ㅋㅋ 기존의 질서들은 그걸 그냥 보고 있답니까
분열과 갈등을 통해 자기 이득을 취하는 시스템인데. 인류평화 처럼 뜬구름인 것도 없지요. 국제적 자원 분배 시스템에서 각종 국내 시스템까지 죄다 변형시켜야하는데 그걸 뭔 수로 ㅋㅋ

그리고 사람 심리가 그렇잖습니까.
생명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우선순위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주변으로 퍼져나가잖습니까. 모르는 것 보다는 자신이 속한 집단이 우선이라는 거지요.

[R.U.이나바]

저도 곰박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그럴 듯'해야 좋은 소설이겠죠. 전투기 개발을 위한 제반기술은 개뿔도 안 갖춰놓고 갑자기 F-22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전투기를 갑작스레 뽑아낸다면…. (한숨)

[찌비찌비]

맨날 조폭...ㅡㅡ;;

[작은네모]

통일에 힘쓰는건 충분히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일이라 생각하는데요. 막연하게 인류평화라고 말하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흔하게 나오는 조폭들한데 걸려서 인생 조질 위기에 처한 여자들 구하는것도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거죠.

[무득]

제가 말하는건 꼭 인류평화를 콕찝어서 말하는게 아니라
좀더 스케일이 커야한다는 거죠
어차피 가진 힘 사회를 위해 쓰겠다 마음먹었으면서
(특히 무슨 외계함선이나 등등 오버테크놀러지에서)
우리나라만만세 다덤벼 색히들아 보다는
좀더 글로벌하게 놀순 없냐 이거죠

[ALLfeel]

작가의 스케일이 그 정도라서 어쩔 수가 없는 겁니다.

[작은네모]

어차피 현대물 주인공들은 평범한 소시민이 우연한 기회로 힘을 얻게되는 전개가 대부분인데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 ..) 나라를 위해 싸운다는것 조차 요새 나오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현대물 주인공들에 비하면 스케일이 큰거죠 뭐... 게다가 소재를 그렇게 잡으면 작가입장에선 굉장히 머리아프게 될걸요. 나라간의 분쟁만 해도 개연성있게 풀어가려면 머리 터질텐데 ( ..) 그 이상가는 스케일의 스토리를 진행할만한 역량의 현대물 작가분이 있으려나..

[진무공]

한국의 힘 아래 평화를 구축하는것도 나쁠 것 같지는 않네요 ㅋㅋ
국제적으로 놀 순 없냐고 하셨는데... 대체 어떤식으로요 ㅇㅅㅇ;;
뭐... NGO라도 만듭니까? 그렇게 하더라도 그리 효과적일 것 같지는 않네요. 외계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걸 확산 시키려고 할때 기존의 기업들이 가만히 두고 보느냐도 문제고, 그 전에 그럴 자본이나 있어야;;
그렇다고 외계 전함으로 뿌뿌뿜 이제부터 인류는 평화로워야 할 것이다! 외쳐봐야 너, 외계인의 주구. 공공의 적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악의 축이 됐습니다. 가 될 느낌인데요 ;;

[[탈퇴계정]]

음.. 이것 저거 다 따지며 가기엔 장르 소설은 장르 소설일 뿐이기 때문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하 . .. ..

[Tark]

전 것보다 인터넷에서 얻은 지식가지고 판타지로 넘어가서 총기만들고 난리치고 핵까지 만드는 것보면 빡치던......

[우레냥이]

작가가 젊어서 그래요.

[[탈퇴계정]]

애초에 장르 소설에서 주인공이 얻는 힘이, 과연 일개인이 가질 만한 힘 - 혹은 재력이냐, 라는 문제와 '그거 안 하면 뭐 하라는 겁니까?'라는 물음을 동시에 던지고 싶네요.

무슨 몬스터라도 나오고 외계인이라도 나와서 지구 침략에 맞서 싸우기라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폐인산적]

뭐하러 인류평화에? 그거에 힘쓰면 뭐가 좋나요??

[규을]

억지를 핑계를 만들어서 겉핥기식으로 말하자면, 솔직히 큰힘에는 큰책임이 따른다는거 과장된 히어로물에서나 통용될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큰힘을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그걸 휘둘러서 약자들을 잡아 먹는게 보통이니까요.

물론 가장 실제적이고 근본적인 원인은 주인공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읽는 독자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독자가 그런 이야기를 선호하니까 작가는 좋든 싫든 그렇게 쓸수밖에 없는겁니다.

[墨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스파이디는 아직도 개고생..
그리고 제대로 책임지는 주인공을 보긴 개뿔.

가만히 있어주는게 홍익인간을 몸소 실천하는 법입니다.
움직이면 사회가 무너지고, 연예계가 무너지고, 회사가 무너지고 아무튼 난리도 아닙니다.

[의지사나이]

인류의 평화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의 악의 세력들은 사라져야
굿 바이

[샛별초롱]

인류 평화를 지키려면 일단
프로토스랑 저그가 쳐들어와 야 함.

[그리핀9303]

뭔가 대한민국 만세나 세계평화만 부르짓지말고 음습했으면~좋겠다는 헤르메스에서 보면 막 황제하고 그러더만

[비늘구름]

솔직히 말해서 저는 주인공이 너무 찌질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너무 나대거나 하는게 굉장히 거슬리더군요. 저는 그런 것 보다는 주인공이 자신이 처한 천형을 노련하면서도 끈기있게 극복해 나가는 근성물이 더 당기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 요즘 양판소, 양퓨소에 나오는 녀석들은 하나같이 갑자기 힘을 얻은 졸장부들이라는 느낌인지라…….

[하늘사막]

인류평화는 미국출신 히어로들이 해줍니다.
한국출신 히어로는.... 역시
기존의 것들을 때려부셔야죠...ㅎㅎ

장난이고.... 우리의 역사를 보면....
쫌 짠한 감이 있습니다.
희안하게 주변에 강대국들이 많죠...
그래서 찢어지기도 했고, 휘둘리기도 했고....
작가님들도 짠한 맘에...
한번 옳게 갔으면 하는 우리나라 아니겠습니까....
권력형 비리에.... 재벌의 귀족화 족벌화...
부의 세습... 권력의 세습....
가난의 세습....

억울하잖아요...
현실에서는 안되니까....
소설속에서라도 화끈하게 뒤집어봐야죠....
그래서 대리만족도 좀... 느끼고....ㅎㅎ

[디르카]

세계평화 = 세계정복

이게 공식입니다

[디르카]

아니 근데 이해가 안가는게

판타지에서 소드맛스타나 그런 괴수 인종이 그냥 지방 영지에서 놀거나 하는 그런 이야기는 무슨 노는물이 작다 배경이 작다 그러는데



현대물에서는 조폭들과 노는게 넓게 노는건가봐요 (..)
고대무공 전승받앗느니 그런 사람들이 조폭들과 노는 이야기가 대부분..후우

[호랑바우]

세계평화가 중요할까요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되는게 중요할까요.
세계가 평화로운데 우리나라가 찌질하다면 우린 행복할까요?

[카이드라]

일단 (인류)평화라는 것은 힘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루티아노]

일단 복잡합니다. 국제정서라는게 간단한게 아닌지라 작가가 스토리를 불려놓으면 감당이 안됩니다. 조폭등이 단골메뉴로 등장하는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누가봐도 악이고 만만하고 밀어벼러도 사회적으로 문제될게없다.

[도그마]

강철신검님 주인공들이 스케일 크게 놀죠.
기본이 국가전복이고 더나아가 세계도 쥐고 흔드니까.
보통은 그렇게 나가면 글의 스케일을 작가가 감당 못하고 글이 투명드래곤화 하는데 강철신검님 작품은 그렇지가 않죠.
스케일은 스케일대로 크면서도 그게 다 설득력이 있으니까..

한마디로 작가의 문제죠.
힘을 얻어서 겨우 조폭이나 두들겨 잡고 하는 정도 이상의 스케일을 상상하지 못하는겁니다.

[네오3]

대동아 공영권을 주장하는 제국주의의 망령은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주변을 집어 삼키며 몸집을 불려왔고 여전히 그 욕심의 끝을 알 수 없는 중화주의는 황제 놀음을 하고 싶은 지 현재진행형이고요.
자칭 세계의 경찰은 사실은 협박과 폭력으로 착취하고 살아가는 깡패이죠.

이들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축이라고 보는 것이죠.

[새우깡조아]

인류평화고 뭐고 그 힘을 준 사람이 안 시킨다면 보통 사리사욕에 쓰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권력을 잡고 왕처럼 사는 게 보통이라면 당연할텐데..

[엑소더스]

애초에 앗싸리 막나가서 왕처럼 행동하면, 제대로 된 마초를 그려내면 차라리 괜찮아요... 이도 저도 아니게 어정쩡한 조폭들이랑 좀 우당탕 거리고 그러다 제대로 된 비전도 없는 주제에 어물쩍 정치랑 엮이고.. 보다보면 쓴웃음이 나오죠..

[스톤부르크]

그런데 정말로 그렇게 강대한 힘을 손에 넣었다면, 솔직히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개인, 사회, 국가적 틀이라는 것이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질 것 같지가 않고, 결국 '그 자신으로서 완성된 개인'이란 존재는 상당한 고찰이 필요한 소재가 될 것 같아요.

간단하게 생각해서, 단신으로 군대를 갈아엎는 사람이 있다고 쳐요.

이 사람한테 어떻게 세금을 받아내죠?

이 정도의 위치에 올라간 인간이, 인간사회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굳이 연관되려고 할 것 같지는 않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