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누가 옳다 어떻다 따지고 싶지는 않네요. 어느 쪽이 옳은지 딱 잘라 말하기도 힘들고요.
다만 저같은 신인의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글, 처음쓰는 무협이라 헛점이 제법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추천 세 번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초치는 댓글은 받지 않았구요.
하지만 제 글 본문 상에 댓글로 지적은 여러번 받았습니다. 그런 분들은 모두가 20편 이상 읽으신 분들이었고요. 그리고 추천하시는 분들도 그 정도 읽고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렇게 추천받을 수 있었던 건 그래도 단점을 어느 정도 누를 수 있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추천글에 초치는 분들이 과연 몇 편이나 보시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추천글 올리신 분들만큼이나 많이 읽고 그러시는 걸까요? 그리고 여러편을 봤다고 하더라도, 그 분들이 과연 그 글 나름의 장점을 보기는 한 건지, 오히려 단점을 과민하게 찾아가며 본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만약 그렇게 글을 읽으신 분들이 추천글에 초를 치신다면....저같은 사람은 더 이상 글을 못 쓸 것 같습니다.
써봤자 앞날이 암울하기만 하니까요.
아무리 열심히 써보고 추천을 받아도, 초치는 댓글이 나오면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될겁니다.
그럼 저같은 완전 신인은 어떻게 합니까? 저는 단점에 신경쓰기보다 장점 살리기에 집중하면서 글 쓰고 있습니다.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건 아니지만, 저처럼 경험 부족한 신인이 단점을 다 잡아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결국 드러나는 게 있게 마련이죠. 그런 점을 추천글마다 댓글로 초치는 사람이 나오면 과연 살리고자 했던 장점이 빛을 발할 수나 있을까 의문입니다.
저는 문피아가 그래도 장르글 연재 사이트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신인은 크게 되어보겠다는 마음을 품었기에 그런 곳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겁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한다면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으니까요.
하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으로 계속 변해간다면...그런 마음조차도 사라져 버릴 것만 같습니다.
신인이 장점을 살릴 생각을 못하고, 단점부터 신경쓰면서 글을 써야 하는 환경이 된다면 과연 재미있는 글을 쓰는 신인이 나오기나 할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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