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판이 목적이 아니라면 자기만족을 위해 쓰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독자의 반응이 없어도 자기만족껏 쓰면 되지 않은가?
- 자기만족의 범주에는 스스로 쓴 글에 대한 독자의 반응도 포함됩니다. 정말 재밌어하는 사람이 있을 때야 비로소 만족스러움을 느낍니다. (전 그렇습니다.)
2. 비평을 받았어도 이를 고치려고 노력하고 잘쓰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게 프로작가다. 일일히 기분 나빠하면 프로답지 못하다.
- 비평과 비난은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무시는 더욱 나쁜 것입니다. 이러이러해서 이런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와 이래서 싫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그리고 가장 상처 받는 건 사실 '취향'으로 돌려 말하며 글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글쓰는 이들이 모두 수도승은 아닙니다. 화도나고 작은 한마디에 상처도 받습니다. 그렇게 프로다움을 강요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3. 댓글은 표현의 자유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상관인가?
- 표현의 자유는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표현이라면 고민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유주의라해서 마음껏 해도 좋다는 법은 없습니다.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표현도 그렇다고 봅니다. 타인의 감정을 침해하는 표현은 책임없는 자유입니다.
비평을 수용할 자세는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비평할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분들의 악플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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