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인들이 내공을 이용하여 경공을 쓰는 것은 그것이 신체 능력만을 이용한 것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러면 인간이 신체적 능력만을 이용할 때 빠르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비교가 될텐데 그러기 위해 단거리 이동의 경우 100m 달리기 선수를 기준으로 하고 장거리의 경우 마라톤 선수를 기준으로 잡아 보겠습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100m 달리기 선수는 100m를 9초 6 내외에, 세계 최고 수준의 마라토너들은 42.195Km를 2시간 5분 내외에 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편의상 신체적 능력을 이용한 단거리 이동 속도를 100m는 10초로, 장거리 이동 속도는 40Km를 2시간에 뛰는걸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인간은 신체적 능력만을 이용해서 10초에 100m, 그러니까 초속 10m의 속도를 낼수 있는거지요.
장거리의 경우엔 2시간에 40Km, 그러니까 시속 20Km인 셈입니다.
최고속도 유지시간은 2시간입니다.
무림인의 경우 내공을 이용해서 경공으로 이동하는데 신체적 능력만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2배 이하라면 별 효용가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반갑자 내외의 무인은 최소한 2배, 1갑자 정도의 내공을 가지 무인은 최소한 4배, 3갑자 정도의 내공을 가진 무인은 최소한 8배 정도는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거리 이동의 경우는 내공의 소모를 줄여서 최대한 오래 달릴 수 있는 속도이며 따라서 단거리 이동시의 최고 속도와는 차이가 납니다. 즉, 단거리 이동 속도로는 내공 소모가 심해서 이동 거리가 짧아진다는거지요.
반갑자 내외의 내공을 가진 무인은 단거리 최고속도로 초속 20m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러면 100m를 5초에 주파하는 셈이지요.
장거리 이동의 경우엔 시속 40Km의 속도를 4시간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협물에선 거리 단위로 장과 리를 사용하는데, 1장=3m, 10리=4Km 이므로 100장(300m) 이동하는데 15초, 천리(400Km) 이동하는데 10시간이 필요하네요. 하지만 4시간 정도 밖에 못 달리니까 소모한 내공 회복을 위해 휴식이 필요하며 따라서 실제 걸리는 시간은 12~15시간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서울 부산간 거리는 450 Km , 중국 북경에서 사천 성도간 거리는 2,042Km 라네요.
1갑자 정도의 내공을 가진 무림인이라면 단거리 이동은 초속 40m, 장거리 이동은 시속 80Km로 8시간을 유지할 수 잇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100m는 2.5초에 주파하는 셈이 되지요.
100장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5초, 천리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
3갑자 내공의 무인이라면 단거리론 초속 80m, 장거리론 시속 160Km로 16시간을 이동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100m 주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5초인 셈이네요.
100장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75초, 천리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
장르소설에서 이런 부분은 작가의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최소한의 기준점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 싸이트에서 글을 읽다가 천리 이동하는데 일반인은 30일 , 무림인이 경공으로 이동해도 10일이 걸린다는 글을 보고 문득 의문이 들어 계산해봤네요.
천리는 400Km이고 일반인이 1시간에 10리, 그러니까 4Km 정도 걷는다고 하니까 일반인의 경우 하루 10시간씩 걷는다고 해도 10일이면 천리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길이 험해서 산이나 강을 넘어야 하는게 많다면 더 늘어나긴 하겠지만 10시간 이상 걷는게 불가능하지 않으니 30일까지 걸릴것 같지는 않네요.
게다가 무림인이라면 하루도 안걸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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