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무협책을 좀 읽었다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작가분이십니다. 오랫동안 글을 썼던 경력 때문인지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본인만의 색깔이 뚜렷합니다. 사실 줄거리나 내용의 재미가 전부가 아니라 요새 보이는 트렌드 경향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리버스 물이라고 하던가요?
판타지 or 무협에서 10편 or 10권 중에 네 다섯권이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하고 그에 대해서 주인공이 어떻게 된 일이지? 생각하며 10page가 소비되는 것, 여주인공이 만든 음식은 뭘해도 거무튀튀 하고 먹으면 기절한다던가, 그 여주인공의 알몸을 어쩌다보니 봤다는 둥 보지 못했다는 등의....결국 글이 흘러가는 내용과 별 연관성을 찾기 힘든 에피소드가 없어서 좋습니다.
그러니까 요는 이것이지요. 잘 읽고 있다가 글이 삼천포로 빠져서는 글의 초반부의 진중한 분위기가 중간에 와서는 러블리해졌다던가, 우울했던 분위기가 중간에 와서 꽃이 만개하듯 하하호호 웃는다던가 하는 편차가 심한 분위기 반전 내용이 없습니다.
일관성 있는 글. 홍정훈님의 마왕전생 추천합니다.
p.s: 저는 lv 67 탱커. 포탈은 어떤 마법사가 열어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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