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래 동대구역 만화방에 가서 최신만화랑 판타지 무협 싹 읽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영감이 팍 돌더군요. 소설 쓰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소설이 모니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술술 잘 써지지 않습니다. 삘이 팍 꽂히면 1만자 이상 죽죽 쓰는 거고 안 되는 날에는 하루 종일 앉아봐야 1천자도 쓰기 힘들지요.
2만 2천자가 그냥 폭풍처럼 써지더군요. 화수로 치면 5~6화 정도 됩니다.
초반, 중반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진행해 나가서
후반부, 소설 처음 스토리 짰을 때부터 그토록 쓰고 싶었던 장면. 그 장면에 마침내 도달하여 써내려가는 그 희열감. 아아. 완전 쩔어 줬습니다.
이 한 장면을 쓰기 위해 저는 1권, 2권, 3권... 5권까지 왔습니다. 정말 길었던 주행이군요.
아 권수로 적었다고 출판작은 아닙니다. 저 출판경력 없어요. 그냥 저 나름대로 정한 기준입니다.
이제 6권만 남았네요. 주인공의 활약 제대로 보여주고 멋지게 완결짓는 것만 남았습니다. 아아 기뻐라...^^;;
이로써 진행화수 126화. 비축분 20화가 남았습니다.
제 독자들은 좋아라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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