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는 글 쓰거나 제목을 정하거나 글 내용을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한 며칠 지나서 다시 내용을 곱씹어보면 얼굴이 다 화끈거립니다. 너무 창피해요. 책에 대한 애정이나 자부심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다보면 '이건 너무 유치해', '너무 이건 허세가 느껴진다','내가 중2병이였나' 등등의 생각이 막 제 얼굴에 빨간 물감처럼 막 번져요. 지금 이 질문 쓰는데도 나중에 다시 이 글을 보고는 얼굴이 달아오르는 듯한 장면이 머릿속에 맴돕니다. 제가 너무 유치하게 생각하는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제가 쓴 글을 보여드리고 물어보고 싶은데 짧기도 하고, 다른 분들이 본다고 생각하니까 창문을 깨고 달려나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다른 작가분들은 이런 생각이 종종 안드시나요. 도와주십셔.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99 광인입니다
- 11.12.03 23:51
- No. 1
너무. 보여주려고만 하는 마음가짐에 있지않을까요?
솔찍하고 강하게 자기생각을 적어나가 보세요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이렇게 쓰면 독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이렇게 진행하면 유치하지 않을까?"
말고
"내 생각은 이런 것이니 누가보든간에 내 세상은 이렇게 적을꺼야"
"내가 쓰고싶은 글은 이렇게 진행되어야해 그러면 어떤분야에서 지식을 얻어올까?"
"이 글이 지금 마음에 않드니까 1000번이라도 다시써서 내맘에 들도록 바꾸겠어"
라구 생각 하고 쓰신다면 독자층이 두텁진 않더라도 고정적인 독자를 얻을수 있음은 물론, 자기가 쓴 글을 봐도 부끄럽지 않을겁니다.
왜냐구요?
자신을 만족 시킬수 있는 글은 다른사람도 만족시킬수 있습니다.
그게 감히 자기가 원하는 장르나. 자기가 원하는 형태의 글이 아니더라도 독자들은, 적어도 이 문피아에 있는 독자분들은 뛰어난 글들을 많이 읽으시면서 작가들이 글에 쏟는 정성을 읽을줄 아시는 분들이니까요. -
- Lv.22 학대파
- 11.12.04 00:30
- No. 2
-
- Lv.1 청년글쟁이
- 11.12.04 00:42
- No. 3
-
- Lv.11 김솔로
- 11.12.04 00:45
- No. 4
-
- Lv.10 란필
- 11.12.04 00:55
- No. 5
-
- 셸a
- 11.12.04 01:00
- No. 6
-
- Lv.89 네크로드
- 11.12.04 02:14
- No. 7
-
- 싱싱촌
- 11.12.04 09:24
- No. 8
-
- Lv.1 [탈퇴계정]
- 11.12.04 11:21
- No. 9
-
- Lv.1 태풍의핵
- 11.12.04 11:30
- No. 10
-
- Lv.1 나방N
- 11.12.04 15:52
- No. 11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