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직도 미욱한 글을 선작에서 내리지 아니해주시는 백여 분이 넘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과 사죄를 드리고 싶습니다.
글을 구상하는 데 있어 치명적인 결함이 있음을 간과하고 서두른 마음에 급하게 조바심 내고 연재를 시작했던 부분이 후회막급 합니다. 그래서 그간 연재를 늘이며 리메이크를 해보려고도 하였으나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어 다른 작품을 구상하는 방편에 이르렀습니다.
어설픈 글을 계속해 연재하는 것은 성원에 보답하지 않은만 못한 일이라고 독단한 끝에 그리하였습니다.
악역은 일단 비축분으로 밀어넣고 후일 연재를 재개 하겠다고 감히 약속을 드리며, 무소식으로 이렇게 방치하는 것은 제 글을 봐주셨던 독자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 부끄럽고 민망한 글로서라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악역의 전처를 답보하지 않기 위해 다른 글을 구상해 올리려고 합니다. 실망감이 크시겠지만 제가 보답하고 사죄토록 할 수 있도록, 좋은 글을 선물 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제 글에 기대를 걸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악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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