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비바체의 추기경 마르셀로가 주워온 소녀, 전대 '이사카' 클레오의 사생아 아스틴. 그러나 교단에는 이미 클레오와 왕족 사이의 딸인 밀레야가 있어 교단의 사람들은 아스틴을 '가짜'라 비웃고, 아스틴은 그 안에서 타고난 눈치와 영악함으로 살아남는다.
그런 아스틴은 사술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이미 수명이 다한 멸치 대가리 교황 에르문도는 아스틴의 사술을 이용해 타인의 생목숨을 희생하고 제 목숨줄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금의 난 아무것도 아니에요. 당장은 카디널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진짜배기는 따로 있으니까."
자신의 수명이 아스틴의 손에 달린 한, 그리고 아스틴을 제외한 다른 사람이 사술을 쓸 수 없는 한, 아스틴은 교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을 스스로가 아주 잘 아는데...
"지그문트. 나는 이사카가 될 거야."
교단의 가장 높은 여사제인 이사카는 감화력과 정통 성가의 혈통, 재력과 뒷배경에 민심의 호의까지 빠짐없이 올라설 수 있는 자리.
아스틴은 추기경 마르셀로의 심복이자 아스틴을 죽이고싶을 만큼 미워하는 지그문트의 앞에서 당당히 선언한다.
"실성이라도 했나… 너 따위는… 이사카가 될 수 없다."
"다들 그러더라."
"…날 얕볼 생각이라면 집어치워라. 너 따위를 위해 그 분이 희생하는 것은 참을 만큼 참았어…"
"그러니 날 막아보란 말야."
"그 다음 날 죽을지라도, 나는 이사카가 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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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가입 이래 처음 글을 쓰네요^^
제가 재미있게 보고있는 작품, Sean님의 '겨울새'를 추천합니다~
몇일 전까지만 해도 자연란에 계셨던 것 같은데, 정연란으로 이사하셨더라구요.
현재 약 20화 연재되어 있구요, 연재 주기는 하루에서 사흘 사이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아스틴을 지켜봐 주셔요!
포탈 엽니다.
☜ 겨울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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