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대물 양산형 이야기가 주제인가봅니다.
현대물에 대기업, 정치인, 조폭. 연예인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현대사회의 구성원인이니까요. 그런데 왜 양산형 소리 들을 까요?
그건 현대물이라고 썼는데 현대물 같지가 않아요? 현대물의 탈을 쓴 양산형(이게 포인틉니다.)판타지에요.
드레곤, 국왕(물주, 보물창고, 호구)-->은혜(?) 입은 대기업 회장, 혹은 정치인
싸가지 없는 귀족 자제-->재벌 혹은 정치가 아들 딸
주인공 한테 형님 하며 굽실대는 같이 고생한 동향친구 -->조폭
주인공에게 필 꽃히는 왕녀, 귀족 딸레미 -->재벌 딸, 아이돌 가수
이런 식으로 무늬(단어)만 현대물이라고 하고 예전에 써대던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서 단어만 몇개 바꾸면 현대(?)물 됩니다. 참 쉽죠?
물론 현대물이라고 죄다 저 루트 타는 것은 아닙니다.
문피아에도 카이첼님의 잃어버린 이름이라던지 cheshire c님의 대한도사전이라던지, 제가 몇번이나 봤던 검은 하늘,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SP가 있죠.
문피아 밖으로 나가면 팔렌티어, 춤추는 자들의 왕 같은 좋은 현대물들이 있습니다. 홍정훈님의 월야환담 시리즈나 이우혁님의 퇴마록 시리즈도 현대물입니다. 그리고 대기업, 정치인, 조폭. 연예인이 나오더라도 위의 저 루트로 고정되지 않으면 양산형이 아닙니다. 현대물 쓰시는 작가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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