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요청글에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셨는데 그 중 한 작품을 현재 나와 있는 편까지 모두 읽고 추천글을 적습니다. (다른 작품이 모자랐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거부터 읽어서요!)
가입 이후 3년 동안 단 한 번도 추천글을 남기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추천 글 남깁니다.
일단,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재밌는 글은 마땅히 추천 받아야 합니다! 어흥!
제가 추천해드릴 글은 니고데모님의 <하늘과 땅> 입니다.
카데고리 분류가 판타지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 무협의 향기가 더 강하게 나는 글입니다. 작가분께서 판타지라고 분류를 하신 건 아마도 기존 판/무 배경이 아닌 아닌 새로운 세상을 만드셔서인 듯한데, 동양 세계관인 만큼 우리가 ‘판타지’를 얘기할 때 자연히 딸려오는 ‘서양 중세식 판타지’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장르문학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는 기존의 틀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거라는 걸 부인할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고, 그 안에서 움직이는 인간을 보고. 이런 면에서 <하늘과 땅>은 제가 줄 수 있는 점수만큼 주고 싶은 소설입니다. 10전 만점에 10점. 파바박!
<하늘과 땅>은 우리나라 신화인 환인을 언급하면서 글을 전개해 나가는데, 구씨, 마씨, 우씨, 소씨, 갈씨 등 다양한 가문이 세력을 갖고 알력 싸움을 하는 고대 야만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한국이라는 얘긴 아닙니다.) 작가분이 정하신 방대한 설정이나, 각 세력이 서로의 거취를 정하는 부분. 세력 내 인물들이 야망을 꿈꾸는 부분들은 판/무 독자를 막론하고 누구든 매력을 느낄만하다고 장담하겠습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복수를 향해 달리는 검객들과,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그들을 막아서는 자들. 숨겨진 비화로 깨어나길 기다리는 캐릭터. 패왕을 꿈꾸는 왕들과 그들의 가신들이 이 소설에 모여 여러분이 함께 싸워주길 기다립니다.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을 것입니-드아! (프링글스 아님)
무협 독자분들의 취향에도 딱!
글 자체가 진중합니다. 또 서술자가 캐릭터들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끌고 나가는 재주가 상당히 뛰어나시고 인물들의 행동과 대사가 멋드러집니다.
판타지 독자분들의 취향에도 딱!
어려운 단어가 많이 등장하거나 무협을 접해본 적이 없는 분들은 잘 모르는 무공 이름 등이 등장하지 않고 쉽게 쓰인 글이니까요!
현대물 독자분들의 취향에도 딱!
리얼리티가 살아있고 전개가 딱딱 맞아 들어가니 '무엇이 개연성이고 무엇이 리얼이냐 오호 통재라.' 하시던 분들께도 잘 맞을 겁니다.
음? 잠깐. 여기까지 쓰고 보니. 아니? 그렇다면! 오호라~ 누구나 볼 수 있는 좋은 글이로군요? ㅋㅋ
현재 평균 조회수 100~200정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조회수가 적어도 5천은 넘어야 이 글에 어울리는 조회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41화까지 나왔습니다. 자 달려보시죠! 니고데모님의 <하늘과 땅> 입니다. 연휴가 얼마 안 남았어요. 어서 달리세요!
참, 총님의 하늘과땅의시대가 아니라 '니고데모'님의 <하늘과 땅>입니다. 띄어쓰기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론 총님의 하늘과땅의시대. 하땅시도 지금 읽는 중입니다. 이 작품도 좋은 글이에요. 흠흠 ㅋㅋ)
그리고 누가 포탈 좀 달아주세요 ㅡㅡa 전 컴맹이라.....하아. 말만 하면 이런 것 다 해주는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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