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3시간의 격렬한 격론(이라 쓰고 주먹다짐이라 읽는다)에도 답이 나오지 않아 여기에 끄적여봅니다.
일단 우리가 판타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작품이 떠오르시나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해리포터, etc....이 정도가 평범한 반응일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친구와 정다운 (주먹의) 대화를 나누게 만들었던 문제가 밝혀집니다.
[FANTASY : 기분 좋은 공상, 공상의 산물]
이게 판타지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판타지. 공상의 산물.
사전적 의미로 단어에 정의를 내린다면 판타지의 범위는 소설 전체를 아우를 수 있지 않을까요?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와 단테의 신곡, 괴테의 파우스트, 대하장편소설인 토지, 미하엘 엔데의 모모 등등...수많은 인류의 창작물들이 판타지로 분류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참 매운 주먹을 가진 저의 친우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앨리스는 그렇다 쳐도 신곡과 파우스트가 어떻게 해서 판타지냐....라는 의견이었죠.
문피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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