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를 하나 썼습니다.
아주, 아주 오래 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보기에 문장의 완성도가 쓸만 합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심혈을 기울였고, 이게 바로 판타지지! 하고 혼자 고개도 끄덕여봤습니다.
다소 마이너한 저이지만, 또 마이너를 좋아하지만 누구든 좋아하기를 바라며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차용이 되어 클리셰가 되어버린 소재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진정 중요한 게 아닐까요?
익숙한, 그러나 색다른.
그것이 이 소설의 주제일지도 모릅니다.
소년은 음유시인, 소녀는 공주.
메르헨이지만, 너무나 치명적이며 현실적인 이야기들.
수많은 강자들, 아름다운 미녀들, 강력한 마법 병기와 아름다운 노래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트리니트식 클리셰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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